음 오랫만에 어쩌다 들어와보니 댓글들이 추가되어 있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말씀주신 바는 옳은 말씀이에요.
그래서 사실 저희집은 집안일은 거의 제가 다 합니다.
주중 가게 쉬는 날에 집 청소도 제가, 평일 제가 야간까지 가게 일 하고 마치고 나서 집에 왔을때 남편이 혼자 밥 챙겨먹고 던져놓은 그릇 설거지도 제가..빨래도 세탁기가 하는 것이니 그냥 제가 다 합니다.
남편은 제가 부탁 ‘드려야’ 하는 수준이고, 그것도 시킨다고 눈을 부라리고 짜증냅니다(자신은 장난친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이날 이후 긴 대화를 통해 요즘은 태도가 조금은 부드러워졌습니다만 제 10년간 경험 상 또 되돌아갔다가, 또 싸웠다가 다시 부드러워졌다가 반복하겠죠.
제가 집안일 더 많이 해도 상관는데, 그렇다면 남편도 주로 분담하는 이를 위해 일거리를 줄여주는 배려 정도는 해도 괜찮지 않나요.
저도 사람인데 이런게 누적되면 화나지 않겠습니까.
모델하우스 말하는데 요즘 젊은 새댁들 중 인테리어 좋아하는 주부들은 보통 집꾸밈에 애정이 있어서 정리 잘 된 모습에 뿌듯해 하지요. 그렇지만 그뿐, 바쁘면 저도 엉망 됩니다ㅎㅎ 너무 화내진 마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