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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12: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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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째 댓글은 대체로 비슷하게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아마 캐스커는 가츠를 떠나서 그리피스에게 갈 것 같아요. 어떤 형태로든.
그리고 얘기하셨듯이 가츠는 캐스커를 절대 바치지 않을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그건 캐스커의 배신이라는 상황이 돼도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최근 이야기의 흐름이 캐스커를 지킨다는 선택과 새로운 동료들로 인해 다시 인간적인 면모를 회복하고 있는 가츠를 자주 보여주는걸 보면 작가는 인간의 의지와 유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이 장대한 이야기의 메인테마로 잡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가츠가 베헤리트에 의존하는 결말이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어떤 식이 됐든 가츠가 인간인 상태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형태가 될걸로 봅니다.
(해골기사처럼 갑옷에 먹히는 결과도 나오지 않을 거라 봅니다)
2. 아래 댓글 내용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게 캐스커가 당시 그리피스를 택한건 처참하게 망가진 우상에 대한 연민 같은걸로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첫만남부터 캐스커가 가츠를 의식하고 있다는 묘사는 드문드문이지만 꾸준히 나왔어요.
재회 직후 상황도 자신이 가장 힘들때 곁에 있어주지 않아서 일종의 투정을 부린 셈이라고 보면 들어맞습니다. 그 투정이 칼부림이긴 하지만;
다만 캐스커에게 있어서 그리피스는 최악의 상황에서 삶의 길을 보여준, 말하자면 진짜 의미로 구세주 같은 존재기에 의식 저 밑바닥에서부터 강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해도 이상할건 없습니다.
그리도 끊임없이 고통받는 가츠가 불쌍한건 사실....ㅠㅠ
+ 13권이면 매의단 파트 끝부분까지 얘기겠네요. 저도 그 부분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 뒷부분을 잘 안봤다면 39권 얘기는 구체적으로 안할걸 그랬네요. 본의 아니게 작성자한테 스포가 ㄷ ㄷ ㄷ ㄷ
아직 뒷부분 안봤으면 나온데까지는 마저 보시길 권합니다. 매의단 이후 약간 늘어지는 느낌인 부분도 있지만 전체 흐름에서는 꽤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