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2
2021-04-30 13: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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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먹을지 모르겠지만, 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물론, 추가할인을 주는것이 적당하고, 벌금의 성격이라는 것에서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그게 맞죠.
(물론 그 벌금도 좋은 일에 기부한다고 하니, 이해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모든 사업장은 전문성을 갖기 바랍니다.
현재 상황과는 다른 조야한 예입니다만, 적절한 비유가 안떠오르네요.
전, 인도 커리식당을 가면,
그 사장이나 직원이 커리에 대해 잘알고, 가게가 인도 분위기가 났으면 합니다.
한국 내에서 외국을 느끼는, 일상에서의 활력과
또 다른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까요.
일본식당을 찾아간다면, 선술집이 아니라 이자카야라면, (물론 둘이 뭐가 다른진 제쳐놓고)
일본색을 띄는 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저도 국뽕에 가까운 사람이고, 일본은 싫어합니다만 호불호를 떠나서요)
이자카야 갔는데, 메뉴에 김치찌개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 것처럼요.
따라서, 매장 내에서 다같이 일본어 사용을 권장하며
일본의 현지 분위기를 내는 콘셉은 [가게 입구에 사전에 "공지"되어 있다면]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러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참여를 독려해야지] [참여를 강제하는] "벌금"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되고
비판 받을 여지가 충분히 있겠습니다만,
컨셉 자체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그럼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은 어찌하는가? 못먹는가?
일본어 예시문 안내까지 되어 있다. 라는 측면에서
이해가 가능한 상황이구요.
일본어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러면, 벌금이 아니라, 할인을 받지 못하는 식으로 갔으면 더 좋았겠죠. 확실히
일본이라는 나라와 문화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럼 이자카야를 안가겠죠.
전, 방법은 잘못되었고 비판받아 마땅하겠지만,
콘셉에 대해서는 이해 가능하다는 것이 의견입니다.
역시, 저와 의견이 다른 분이 계실 수 있으니,
반대를 주셔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