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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2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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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 경우를 말씀드리죠.
20대때... 정확히는 27살 가을까지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였습니다.
20대 초반 60키로대 스키니는 26인치까지 입었습니다.
당시 여친이 결혼하면 첫날밤 남편이 침대까지 안고가는 로망이 있는데... 가능하겠냐고 도발(?)을 시전하였고...
이후 미친듯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안찌더라고요 화장실만 많이갈뿐...
아무리 먹어도....가 제기준이 아닌 누가봐도 진짜 많이 먹었습니다.
하루에 4끼 식사(아침,점심,저녁, 자기전)를 하고 한끼에 밥을 무조건 3공기씩먹었습니다. 하루 밥만 최소 12공기 이상. 매일 무조건.
고기 좋아하고 기름진걸 무지 좋아해서...
집에서 먹을땐 4끼 삼겹, 모닝삽겹을 비롯 참치에 기름까지 부어 비벼먹고, 삼겹살 구워 그기름 밥비벼먹고, 마요네즈 비벼먹고
간식? 탄산음료 환장합니다. 아이스크림 환장합니다.
4년간 그리했어도 쪘을까요?
결론은 아니요.
60키로대에서 계속 머물렀습니다.
4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돼지입니다.
여친이랑 헤어지고 회사일때문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와중...
그렇게도 안찌던 살이...
3달만에 30키로가 불어 90키로 대가 되더군요
이후 체질이 변했습니다.
이후 조절을 하여 70키로대로 뺐다가....
점차 세월이 흐르고 조금씩조금씩 다시 쪄서 100키로가 되려던 찰라...
운동을 시작하고 빡세게 조져서...
딱 90키로로 두달째 유지 중이네요.
더빼고 싶은데 잘 안되요..
일단 20대때 늘려논 식습관이 그대로 남아...
아직도 집에선 냉면기에 밥을 먹는지라...
고지방 식단을 좋아하는것도 여전하고요.
현재 체지방률은 17%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