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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2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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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김진표가 제명 운운한것이 아니네요. 결단하라, 스스로 결자해지하라고 말한게 맞군요.
님의 지적에 동의합니다. 님이 그동안 주장하시던 김진표가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시각에서는 의심스러울 수 있겠군요.
"당이 탈당하라 마라 할 권한 없다. 사법판단이 우선"이라는 당의 입장도 공당에서 충분히 나올만 한 말입니다.
김진표가 당권먹으려고 갑자기 이재명을 탈당하라고 선거판에 데리고 들어온 건 김진표의 표 확장을 위한 노림수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제가 궁금한 건, 그동안 반 이재명 쪽에서 끊임없이 제기해 온 이재명 공관위 도덕성 평가라던지, 경기도 공천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라던지,
왜 민주당이 이재명에 대해서만 이상하게 침묵하는 건지? 혜경궁 김씨 관련 논란에 대해 침묵하는지? 의문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말 도덕성 만점을 줄만큼 이재명을 포스트 문재인으로 보고, 이재명에게 네거티브하는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다고 보시는지요.
그밖에도 성과를 낸 게 있나 싶은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반, 네이버 고발 후 갑자기 드루킹 논란이 터진 것,
네이버 댓글매크로로 블랙하우스에서 한참 떠들던 김어준이 드루킹 이후 다루지 않던 것 등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
2.
김지은씨는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라는 증거가 너무 불충분해서 패배했죠.
그러나 저는 업무나 일상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사람이 성착취를 요구했다는 것이 그 이후나 이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간에
강간으로 해석되어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판결문에 명시된 '적극적' 거부 같은 게 아니라, 판단이나 결정을 김지은씨 스스로 할 수 없는 모든 상황에서요.
증거가 부족하면 진술과 행위의 일관성을 더 따지게 되는데, 그런 과정에서 법원이 피해자다움을 강요했다는 점도 거부감이 듭니다.
제 시각에서 안희정이 받은 모욕은 정치인으로서, 성폭행 가해자로서의 그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죄판결이니 "성폭행이 아닌데도 성폭행 관련 미투로 보도"했다는 님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고,
미투로 보도하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님의 글처럼 jtbc가 갑자기 왜 미투쪽으로 보도 가닥을 잡았는지에 대한 의심은 새롭게 해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