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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13: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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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출신 30대
1. 알탕은 다 도치알탕인줄 알았음. 애초에 알탕(도치알탕)을 싫어해서 서울에서도 안먹다가 25살에 처음 알탕을 시켰는데 내가 아는 알탕이 아님. 그 알탕은 진짜 맛있더라.
2. 겨울에 눈이 진짜 많이옴.(지금은 별로 안옴) 실시간으로 눈이 자라나는걸 볼수도 있음. 식목일날 눈옴. 그것도 허리까지 쌓일정도로 옴. 근데 그 눈길을 차들이 엄청 잘 다님. 구미갔는데 발목도 안쌓이는 눈이 온다고 평소에 1시간 걸리는데 대구를 3시간이 걸려서 도착하는거 보고 식겁함.
3. 여름 휴가철에 타지역에서 놀러온 사람들이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린데 바다들어가서 놈. 현지사람들은 그 날씨엔 절대 바다 안들어감.(춥기도 춥지만 바다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4. 20살 먹도록 바다 한번도 안들어가본 사람들이 많아서 충격적이었습니다
5. 내가 아는 바다는 그 시커먼 어두운 남색이였음. 우리나라의 모든 바다가 그런줄 알았음. 근데 수학여행으로 제주도 처음갔을때 바닷물 색이 에메랄드빛이라 엄청 놀랐음. 바다색이 왜이러냐며 당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