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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2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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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정도의 큰 사고는 비록 아니지만
대학교 2학년시절 어쩌다 과대를 맡았는데 일주일뒤 높은(?)사람들 온다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도맡아 하게됨
(사실 별로 높은사람도 아님 그냥 학교에서 제일 높으신분과 같이오시는 몇몇분정도)
근데 나는 배에 복막이 터져서 급하게 수술함
수술전에 교수님한테 다음주 못간다고 미리 말하고 양해를 구함
알겠다며 얼른 완치하고 푹쉬다 오라고 격려도 받음
진단서 떼오라고 해서 떼옴
약 2주뒤에 등교했더니 지난주 왜 안왔냐고 닥달
(심지어 추석연휴 끼어서 입원시간도 연휴안보내고 수술한거였음)
진단서 보여주면서 미리 말씀드렸다 그때 수술한다고 못온다고 하지않았냐 했더니
이딴 진단서 하나 보여주면서 핑계대려하지말라고함
어쩌라고 ㅅㅂ 니가 그렇게 해라매 개색기야
그때부터 교수새끼됨 내가 제일 엿같이 생각하는 교수임
발표가 어려운것도 아님 그냥 서서 대충 설명 한번하면끝나는거 누구나 다 할 수 있는정도
(근데 7년이상 흘러서 저도 정확한 기억이 없는데 프레젠테이션을 맡은게 아니라 그냥 과대로써 서있는거였는지 가물가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