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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5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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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 써드렸잖아요. 저뿐 아니라 여러명이 의지의 문제라고 하시니까 불편하셔서 삭제를 하시고 새로 쓰시는 겁니까?
저는 프로그래머를 하던 사람인데요.
40정도 나이가되면 많은 프로그래머가 회사들로 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과거 같이 술먹던 친구들 중에 몇은 에어컨기사로 뛰네요.
그걸 전공했던 친구들은 아닌데 가족을 부양해야하니. 배우고 적응한듯 싶구요.
물론 처음엔 힘들었겠지여. 헌데.. 적응하고 살아가네요.
전기쪽이면 전자관련된것 까지 더 배우시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아무래도. 우리 사회는 점점 로봇의 비중이 커져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로봇을 만드는 사람과, 로봇을 수리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다른 직업군 보다 장래가 밝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로봇을 만들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동차산업이 커지면.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커지지만. 카센터들도 많아집니다.
로봇을 만들고 개발하는건 석박사급이 주로 하죠.
제가 드리는 말씀은. 로봇이 보편화되는 시기가 되면.. 로봇 정비하는 일이 많아질거라는 이야깁니다.
공부는 인터넷만 되어도 혼자 찾아보며 할 수도 있고.
국가에서 무료 직업교육 해주는 것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누구든지 초짜고 경력이 없어요.
경력직만 찾는다고 뭐랄게 아니라.
경력직과 같은 능력을 보여주면 됩니다.
제가 프로그래머로 아주 무명일때.
관련 개발자 까페에서 질문 올라오는걸 1년 정도의 기간에
대답 달아준게 2400개 정도가 되었었습니다.
그정도가 되니까. 왠만한 업체들 가면. 저를 알고 있는 직원이 한두명은 꼭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직할땐 그림판 프로그램 비슷한걸 혼자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로 갖고 있었구요.
그거 제출하고 큰회사로 옮겨갔고..
나중엔 엔모사 자회사의 개발팀장으로 갔었습니다.
지금 없다고 지금 초보라고 아무것도 안하면.
계속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됩니다.
돈을 벌어야 공부를 시작한다뇨?
돈 벌기 시작하면 누가 공부하라고 냅두는데요?
공부할 시간 주는 그런류의 회사는.. 정말 소수입니다.
저.. 프로그래머로 20여년을 먹고 살았었는데요.
평생 컴퓨터 배운것은 중 1때 gw basic 학원에서 1달 배운게 전부 입니다.
나머지는 다 독학 했습니다.
돈있어야 공부한다는건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구글에만 찾아봐도, 유튜브에만 찾아봐도.. 공짜 강좌가 널렸습니다.
땅을 안 파니까.. 물이 안나오는 겁니다.
계속 파면 물이 나오던 기름이 나오던.. 결국 나옵니다.
글쓰신분에게 필요한것은.
나아갈 방향과.. 나올때까지 파고들어갈 의지가 필요한거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