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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16: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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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군대에서 들은 얘기인데 선임중 한명이 호기심에 영등포를 갔다함. 가면 정육점처럼 빨간 빛을 내는 홍등관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찰나 한 할머니가 손을 탁 잡더니
'학상, 만원 만원에 자고가'
이랬다고...
가격이 듣던것보다 너무 싸서 수상하긴했는데 처음이라 잘 몰라서 따라갔다고함.
따라가니 무슨 하숙방 여러개있는 건물로 데리고 갔는데 방을 하나 소개해주더니 여기 있으면 아가씨가 금방 올거니 기다리라고 했다고 함...
그래서 들어갔는데 방이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안보였다고...
무서워서 할머니한테 불 안들어오냐고 물어보니 뭔가 특이한 주의를 줬는데 절대로 무슨 일이있어도 불을 켜지 말라고 했다함.
그래서 불 안 켜고 기다리고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함...
궁금해서 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는데...
저 멀리서 다리 하나 없고 눈도 하나 없는 아줌마가 쩔뚝 쩔뚝거리면서 선임이 있던 방쪽으로 오는게 보였다고...
너무 소름돋아서 그대로 출행랑쳐서 나왔다는데...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렇게 싼 가격에 주선해주는 곳이 대부분 장애인 고용해서 성매매를 하는거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