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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18: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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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4월 1일 3살 연하 김호남과 21살에 결혼했다. 병을 앓고 있던 아버지가 죽기 전에 막내가 결혼하는 걸 보고 싶다고 간청하여 이루어진 결혼이었으나, 신혼 이후 성격 차이로 거의 얼굴을 보지 않는 사이로 지내다 결국 1950년에 이혼을 한다.
1947년 이효 대위의 소개로[21] 이북 출신이자 이화여대 학생이던 24세 이현란을 처음 만나 1948년 약혼식을 갖고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한다. 당시 학비금도 내어주고 무척 잘해줬다고 한다. 허나 정작 이현란은 학교에서 어떤 소령과 약혼했다는 소문이 부끄러웠고, 박정희가 지프차를 타고 자주 보러 올때도 숨었다고 한다.[22] 1948년 박정희가 여수·순천 사건에 연루되어 숙군(肅軍) 대상자[23]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이현란은 '이북서 공산당이 싫어서 내려왔는데 빨갱이 마누라라니'라고 푸념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