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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21: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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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치킨하면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한 다섯살쯤인가? 누나들이랑 장난치다가 그게 싸움으로 번져서 누나들이랑 1:1:1 싸움이 되서
어머니한테 나이롱 빗자루 손잡이로 눈물을 찔찔 짜도록 얻어맞고
골방에 셋이 나란히 꿇어 앉아 손들고 있었는데,
일 끝나고 오신 아버지께서 몰래 문을 여시더니 씨익 웃으시면서 시장통닭을 놓고 가시는겁니다.
좀전까지 울고불고 싸우던 저희 세남매는 "와~ 통닭이다~!" 하고 달려가 맛있게 뜯어 먹었지요 ㅎ
정말 그때가 그리운데...
정말 그리운데...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