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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5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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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심한 말더듬 증상으로 집단 괴롭힘을 당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 Scatman John ' 이후 그 상처를 뒤로 하고 어린 나이 때부터 여러 클럽과 연주회 등을 찾아다니며 연주가로 활동 잠시 잠깐이지만 좀 밝아진 삶을 살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말더듬 증상으로 인해 또다시 모욕과도 같은 여러 일을 경험하고, 급기야 아픈 사랑으로 크게 상처를 받으며 좌절의 쓴 맛을 톡톡히 보게 된 그는, 결국 마약과 알코올 없이는 살 수 없는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주위의 도움으로 1995년 53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도 괴롭히던 말더듬 증상을 이용한 음악을 발표하며 재기를 시작한 그는, 뜻하지 않았던 앨범의 메가 히트로 단 한순간에 인생역전의 서막을 쏘아 올리게 된다.
그는 성공 이후,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말더듬 증상과 그로인해 아픈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전 세계 수많은 말더듬 환자들의 증상 개선을 위해 협회를 결성하게 되고, 그 치료를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는 등 자신과 같은 상처를 받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의 너무 깊은 상처 때문이었을까? 자신의 큰 뜻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3집 앨범을 발표한 1999년, 57세라는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