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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4: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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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까지 갈 필요없이 나 말고 그냥 아무나 남이 해결해주길 바랐던 것에 대한 반성이 먼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mbc 장기파업때 아나운서, 피디, 직원들 등등 다 나와서 그 추운 날씨에 제발 관심 좀 가져달라고 호소를 했었는데
우리가 광우병때나 지금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반에 반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고 행동했더라면 그렇게 어이없게
간부들 다 교체되고, 어용방송국으로 전락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이제와서 엠비c발이니 시방새니 하는 걸 보면
물론 화가 나는 게 당연하겠지만, 저는 그 전에 부끄러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때 충분히 저항할 수 있었던 기회가 넘쳐흘렀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첫번째인 것 같습니다. 두 번 실수 하지 않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