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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1 1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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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요즘 모에만 추구하는 작품은 늘었습니다.
그런데 10년전과 지금의 애니메이션 방영수 자체가 두배 이상으로 늘었죠. 장르 비중이 같다면, 객관적인 숫자로는 두배의 애니메이션이 나옴.
그리고, 다들 알겠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야 인터넷보급으로 애니메이션이 퍼지고, 애니메이션 덕후도 좀 대중화되었지.
80~90년대의 애니메이션 매체는 정식발매한 애들용 만화빼면, 용산 굴다리 밑에서 몰래 들여온 비디오CD와 테이프들이었죠. 당연히 그 사람들이 장사꾼이니까 대가리에 총맞은게 아니면 팔릴만한 명작만 들여왔기 때문에 양작이 많았음.(안 팔리면 당시로선 비싼 공CD와 공테이프를 날리는 셈이니까요)
인터넷보급 직후에도 지금처럼 토렝이니 프루나같은 P2P도 흥하지 않아서 공유방법이 발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파일을 올려서 공유하는 데 한도가 있었고. 당연히 소위 말하는 명작만이 엄선되어서 공유되었고 사람들도 그거만 기억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