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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03: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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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외국은 비싼 PC를 맞출 것 없이, 그냥 어지간한 CPU나 그래픽카드값하는 게임기를 사다가, 게임을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 게임기를 사는 것 보다는, 돈을 좀 더 주고서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PC를 '고사양'으로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우리나라처럼 인구에 비해서, 사양 쩔게 맞추는 나라도 보기 드물겁니다-_-)
PC야 널리고 널렸으니까. 우리나라는 잠재적인 고객이 많은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거구요.
외국은, 고사양 컴퓨터유저보다는 콘솔 게임기 보유자가 많으니까 당연히 콘솔게임을 개발하는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콘솔게임을 요구하는 건. 미국에가서 '여기 왜 김치찌개 파는 가게가 왜 이렇게 없냐'는 소리나 다름없죠.
PC용 패키지 게임? 솔까 외국에서 내놓는 패키지게임 대부분은 그냥 콘솔게임이 주 시장이고, PC용 게임은 부수입 올리자고 하는 거죠. 말했지만 걔들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고사양 컴퓨터 가진 사람 비율은 적으니까요.
블리자드나 밸브같은 예외가 있지만. 블리자드는 복제방지를 위해서 디아3는 사실상 온라인게임화 시켜버렸구요.
밸브도 콘솔 졸라게 까놓고서, 결국에는 포탈2를 PS3와 엑박360으로 내놨죠. 서서히 콘솔도 시야에 놓고서 개발하려하죠. PC보다 확실하게 팔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