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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8 23: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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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굉장히 좋습니다. 동화적이고 말랑말랑한 느낌.
'사람' 인류가 쇠퇴하고나서, 인류라는 자리를 '요정'에게 넘기고 난 세계관입니다.
주인공인 '나'(소설에서 이름이 안 나옵니다)는 현인류인 요정과 구인류인 사람 사이의 문제를 중재하는 '조정관'이란 일을 갓 맡게된 사람이구요. 요정이란게 동화에서 나오듯이 어린애 같은 장난질을 좋아함 + 엄청난 기술력 보유라서, 그런 어린애 장난질에 휘말리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동화적인 분위기로 그린 이야기입니다.
인류가 쇠퇴했다고는 하지만,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중세시대 정도의 시골같은 분위기로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