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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5 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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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렇게 한 분야에 특출난 인재란게 나오기 힘듭니다.
교육이란 것이, 한번에 수 많은 학생을 상대로 해야하다보니 그런 특출난 인재만 따로 판별해내서 가르칠 여력이 안 됩니다.
그건 마치 학교 급식을 한 그릇 한 그릇 따로따로 만들어서, 어머니가 만든 밥처럼 맛있게 만들어서 내놓아라는 수준의 말도 안되는 말이죠.
물론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교육에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있고,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정이란 것이 '평균'과 '특성'사이를 수 없이 조절해가며 바뀌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교육이란 '어떤 분야를 나가더라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편, 평균적인 지식'을 주려고 하는 겁니다.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건 이거였어!'라고 했을 때 최소한의 도움이라도 줄 수 있도록 말이죠.
예를 들어서 수학공부, 영어공부 하기 싫어하던 사람이 "나 게임만들래!!"라고 한다면 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래밍은 수학,영어 기초지식이 필요한데?
한편 교과서에 실린 문학 소설은 읽기 싫어하고, 자기만의 감성으로만 글을 해석 할 줄 아는 사람이, 대중에게 이해받고 지지받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특출난 재능을 가진사람만 찾아주고 뽑기에는 너무 꿈과 같은 소리인거죠.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지금도 교육학자들이나 교육부의 높으신 분들이 머리터져라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고치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