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9
2012-06-14 18:38:45
18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게.
학교 시스템이나 대학입시등에서는 무조건 결과가 '객관적이고 수치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문학해석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일 만한' 표준 해석이 있고, 그런 표준해석을 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하는 거죠. 그 외의 해석이 없다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이렇게 해석할 것이란 거죠. 특히나 이러한 추정은 글을 많이 읽은 사람일 수록 쉽습니다.(반마다 한 명씩, 맨날 판타지 소설 읽는 애가, 다른 과목은 꽝이어도 국어는 만점맞는 녀석이 있을겁니다)
당연히 다양한 해석이 안 된다는 점은 문제이지만, 그러한 부분까지 키워주지 못 하는 건, 비평가 평론가가 잘못인게 아닙니다.
욕하려면 무조건 일괄적으로 "줄을 세워야만 하는"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과 그걸 유지시키는 사회의 학력만능주의 사회시스템이죠.
물론 이 부분의 해결안은 정말 흔해빠진 토론거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