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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14: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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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독일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했어요. 단기로 일때문에 다니러 온거였는데... 그 친구랑 포장마차에 앉아 한국술 마시며 내기를 했습니다. 오늘밤 안에 니가 한글을 읽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더니 안믿었습니다. 발음기호대로 ㄱ, ㄴ, ㄷ... 과 모음 조합들 그리고 받침을 알려주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만났을 때 그 친구는 대학가 간판들을 줄줄 읽었어요. 뜻은 단 한마디도 모르지만 글을 우리소리와 거의 흡사하게 읽었죠. 그러면서 그 친구가 한국의 문자는 정말 세계 최고라면서 놀라워했습니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걸 누리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