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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08: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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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울증도 약간 있고, 비관적이고,
그냥 사람이 어두워요.
그런데 그애가 절 웃게 해줬어요.
키도 작은애가 커다란 보라색 후드를 입고는
토끼처럼 뛰어다니면서,
황당한 소리를 하는거예요.
호감보다는
쟤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궁금해서 계속 보다보니,
지금은 하루종일 그애 생각뿐이예요.
저는 키작은 여자, 귀여운 여자
이런 사람들에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애가 그 모든 걸 와장창 깨부셨어요.
몸은 좀 어떤지 궁금하다..
나 어디 안 가니까, 느긋하게 쉬고..
얼렁 나아서, 다시 웃어줘..
보고싶다. 신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