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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1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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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 형이 술에 취해서 비글을 안고 왔음.
같이 술먹던 사람이 술이 취해서 자기 비글을 한마리 그냥 분양시켜준거임.
참고로 우리가족 모두가 강아지고양이를 사랑함.
형만 빼고...
형이 데려온건,
비싼건데 공짜이기 때문? 으로 생각하고 있음.
아무튼
새벽엔 형방에서 어떻게 잘 잤음.
비글도 낯설었는지 비교적 사고가 없었음.
우리형은 8시쯤 엄마에게 부탁을 하고 출근했음.
우리 엄마는 11시가 좀 넘어서 형에게 전화했다함.
나에겐 남다른 재주가 있지.
니가 지금 업무중인건 알지만
지금 집으로 돌아와서 이 개를 데려간다면 여기서 끝내겠다.
니 회사로 가지도 않을거고,
니 아침밥도 평소처럼 차려줄거다.
허나 아니라면
이 개를 니 회사에 풀어놓겠다.
그리고 내일 아침부터 니 밥은 없다.
우리형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강아지를 안고
분양해준 집에 찾아가서 돌려주고 왔음.
그집도 뭐.. 가족들과 상의도 없이 애지중지하던 강아지 한마리를 그냥 보낸터라
집안분위기가 안좋았는데 해결되어서 기뻐하는 눈치였다함 ㅎ
다시 말하지만
우리 형을 제외한 우리 가족들은 강아지를 정말 사랑함.
최다 여섯마리를 한번에 키운적도 있음.
지금도 네마리 키움.
그중엔 슈나우져도 있음.
나에게 비글은.....
그런 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