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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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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쯤 된 일인가.....
우리 동네엔 버스가 잘 안 다녔음.
저녁 10시 쯤
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폭설을 맞으며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걸 봤음.
내가 창문을 내리고 ,
"어디까지 가세요?" 라고 물으니,
아이 엄마는 아이를 뒤로 숨기고 내게 등을 보이며,
"아니예요!! 아니예요!!" 소리치셨음.
뭐가 아니었던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나도 큰소리로
"죄송합니다! 그냥 갈게요!!" 소리치고 풀악셀로 벗어나드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