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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7:17:41
6
작성자님께
1. 본인들도 챙기지 않던 제사와 차례를 갑자기 챙기자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네요.
2. 이 부분은 남편분과 잘 상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남편분 이외의 사람의 의견은 들을 가치조차 없고, 다른 시댁 식구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직접 하라고 배틀 신청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3. 만약 남편분이 예전부터 생각은 있어왔지만, 실행을 못했었고, 이제라도 챙겨드리고 싶어서 작성자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일 때,
-> 보조로 도와주는 정도만 하면 됩니다.
4. 흔히 말하는 전통적인 제례를 지내지 않는 집안이 많아져서 작성자님도 잘 모르실 수 있는데,
-> 제사, 차례는 그 집안 남자들이 음식 준비해서 지내는 것이 전통입니다.
->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제철음식 위주로 놓습니다.
-> 차례는 말 그대로 차를 내어드립니다.
-> 이 모든것이 낯선 이유는 조선 후기에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5. 시댁 식구중에 축문이나 제대로 쓸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6. 한 집안 장남인 저도 차례, 제사 대신 친지들끼리 모여서 밥이나 먹자고 주장하는 시대에 왠 역행하자는 주장인지 알 수 없네요.
그래서 남편분과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