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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01: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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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 심한 내성발톱이었어요.
한 3년 개고생 한 듯 하네요.
조금만 힘 실려도 피나고 고름나고 항상 느껴지는 통증.. 얼얼함..
살이 벌어져 있는 상태니 새살이 돋고 찢김을 반복하면서
기형적으로 발톱 위에 살주머니가 생기고..
누가 밟거나 뭐라도 발 위에 닿으면고통 속에 땅 구르는건 예삿일.
축구는 꿈도 못 꿨고요..
수차례 죽은 살만 도려내는 시술로는 도저히 낫질 않아서
(극소마취 했는데도 아프긴 드럽게 아픔! 비명 지르고 난리남)
병원 바꿔서 하반신마취까지 하고
엄지발가락 절개해서 원인이 되는 부위의 발톱뿌리까지 제거했죠.
엄지발톱의 3분의 1은 도려낸 상태.
수술 후 염증치료때문에 2주동안 입원까지했고요.
확실하게 수술하니 재발 안 하고 지금껏 멀쩡합니다.
오래전 일이라 병원과 의사님 성함은 기억 안 나지만
좋은 병원에서 실력있는 의사에게 잘 치료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