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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체국 택배에게서 뒤통수 크게 맞았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19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긴하루밤
추천 : 2
조회수 : 138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3 00:42:38
안녕하세요.

어떤 택배사보다 신뢰하고 믿던 우체국 택배가 오늘 그 이미지 제 머리에서 모조리 박살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한동안 혼자서 따로 지내면서 살다가 올해 초에 새로 이사를 한 본가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명세서와 고지서들이 도로명주소로 오다보니 지번주소 보다는 도로명 주소가 더 익숙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도로명 주소를 자주 쓰는 편인데 도로명 주소에는 아파트 이름이 나와서 상세주소란에 동, 호수만 적습니다. 

이번에 물건을 주문하다가 배송메뉴에서 최근에 배송된 곳을 클릭했는데 지금 주소가 나와서 선택하였는데 

예전에 지번주소로 어머니께 물건을 사드린것을 자세히 확인안하고 실수로 선택을 하였고 도로명주소라고 착각한 생태로 상세 주소란에 

아파트명은 빼고 동, 호수만 적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도 제 번호가 아닌 어머니번호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하고 있는데 오전에 어머니께서 전화가 와서 방금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파트명을 왜 안적었냐고 

짜증과 신경질을 내면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조금은 화가 났었지만 제가 직접 전화 받은 경우도 아니고 우선은 실수로 기재 못한것은 

일단은 제 잘못이긴하고 그때까지는 그냥 택배회사라길래 우리동네 담당회사 중에 다른 좀 불친절한 회사가 있는데 그곳인줄 알고 그곳 욕 한번 

하고는 그냥 택배배달원분들 뭐 적은 금액에 바쁜일정에 그럴수도 있다라고 넘어는 갔습니다. 그곳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낮에 어머니가 집앞에 슈퍼에 잠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올때 택배물품을 전달을 위한 택배배달원에게서 확인전화가 어머니에게 왔었고

그 당시 집으로 가고 있었으며 100m 정도의 거리 밖에 안 남아서 어머니께서 곧 도착하니 잠시만 기다려 주실수 있냐고 하니깐 

배달원이 굉장히 짜쯩을 내면서 경비실에 물건을 맡긴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하더군요. 

당시 어머니는 기분은 상했지만 바빠서 그러겠지 뭐 그려러니 하고 저희동 입구로 들어서는데 마침 우체국 배달원이 물건을 경비실에 맡기기 위해

경비실쪽으로 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배달원에게 우리 물건이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였고

그리하여 당시에 어머니가 두팔에 짐을 들고는 있어서 한번에 가지고 가지 못하는 관계로 엘레베이터 앞까지만 짐을 옮겨주시면 

거기서는 혼자서 싦을실수 있으니깐 그 배달원에게 집까지도 아니고 경비실에서 25m 거리도 안되는 엘레베이터 앞에 좀 내려놓아 달라고 부탁하자 

배달원이 어머니에게 전달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경비실로 가던 중 어머니랑 이야기한다고 서 있던 그 자리에 물건을 집어 던져 놓고는 

그냥 어머니가 놀래서 그 배달원을 부르니깐 무시하고 그냥 경비실로 쏙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없는 일은 처음이라 너무 어의가 없어서 어머니께서 자리에서 그냥 서서 멍하니 있으니깐 그것을 본 경비원분이 택배물건들 인수 받는걸

거부하고 나와서 마침 지나가던 아파트미화원분께 부탁하여서 저희 어머니가 양손에 짐이 있으니 미화원분께 자기 대신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였고 

배달원이 덩그러니 길바닥에 던져놓은 물품을 미화원 집까지 도와 드린다는 것은 어머니게서 엘레베이터 앞에 까지만 도와달라고 해서 가지고

오셧다고 맥주 한캔 드신 상태에서 웃으면서 말하시면서 그 물건이 뭔지 보자고 하시더군요.

퇴근하고 들어와서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안그래도 예정에도 없던 야근하고 와서 지친 제 마음을 갑자기 불타오르게 해주더군요.

그 상자가 무거운것도 아니였습니다. 25cm짜리 인형 요괴워치 인형 2개가 든건인데 얼마나 크고 무겁겠습니까?

그래서 지바냥이랑 백멍이 인형 보여 드리니깐 지바냥이 귀엽다고 달라고 하시길래 선물로 드렸습니다. 낮에 안좋은일은 그냥 넘기시라고요.

하지만 제가 너무 화가 나고 괘씸해서 처음에는 그 배달원 찾아서 전화나 아니면 대면으로 욕을 한바가지 할려다가 그러면 솔직히 저도 그날 하루는

기분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참으려다가 그래도 참기는 뭐해서 배달원만 기분 나쁘라고 우체국 홈페이지 고객불편사항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에 그냥 욕을 적을까 하다가 참고 그냥 차근히 설명하면서 그 아파트명 안적은것은 나의 실수이며 그것은 인정하지만

그게 얼마나 큰 잘못이라고 얼마나 괘씸했기에 그 따위로 행동하냐?

배달원이 물건을 받는 고객에게 직접 전달해줘야 하다 못해 경비실라도 두는게 정상이지 배송품을 길거리에 내팽겨 치는게 제대로 된 배송이냐고

당시에 제가 있었으면 전 가만히 있지도 않을뿐더러 길바닥에 그것도 자기가 서있던 바닥에 내팽겨 치고는 나몰라라 하는것을 내가 왜 정상적으로

인수 받은 것으로 해야 하냐고 그 물건 안가지고 그냥 집에 올라 갔을 것이다. 

리고 혹시라도 그 물건 없어지면 당연히 나는 물건 전달 받은적이 없으니 당신들 배송 잘못이니 물건 배상해 달라고 할꺼라고라는 식으로 

최대한 욕설은 피해서 울분을 토해 내려면서 장문으로 글을 쓰는데 글자제한이 있어서 지우다 지우다 빡쳐서 그냥 짧게 글 올리고는 

오유에 와서 넋두리를 합니다.  

아.. 정말 아무리 머리속으로 상상하여 곱씹어 봐도 그 상황의 어머니를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처음 전화정도는 뭐 바쁜데 제가 실수해서 좀 그렇겠지하고 생각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물건 전달할때 다음부턴 실수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면 서로 웃으면서 뭐 헤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잘 넘어갈 일을 

아니면 차라리 그냥 조용히 아무일 없다는 듯이 배송만 해주던지 했으면 나중에 제가 실수한걸 확인하고 미안하다고 생각하겠는데

믿었던 우체국택배가 그렇게 대응해주니 너무 짜쯩이 계속나서 잠이 안오네요.

모든 우체국택배원분들이 그렇지는 안겠지만 그분은 막말로 무슨 자기가 자선사업하듯 선심쓰듯 공짜로 배송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물품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송받으려고 정당한 배송비를 지불했는데 정말 짜증나요. 쳇쳇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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