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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늘 알바하다가 겪은일인데요 ㅠㅠㅠ 사소하지만..
게시물ID : menbung_19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제처녕
추천 : 16
조회수 : 1099회
댓글수 : 74개
등록시간 : 2015/05/25 0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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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파스타집에서 서빙을 하고있는 여징어에여 
오늘 날씨가 무척 더웠죠!! ?
연휴라 정신없는 와중에 한 커플이 가게로 들어왔어요 
솔로인 여징어는 커플을 보며 매우 부러웠져 ㅜㅜ  
부러운건 뒤로하고 
두분이 자리에 앉으시더니 빙수를 포장해오셨는지 은색 포장지로 덮혀있는 빙수용기를 꺼내시더라구요 
뭐 포장해오셔서 저희가게에서 드시는건 상관없어용 ㅋㅋ 
하지만 제가 우려했던건 
빙수를 섞으면 분명히 테이블에 흘리실거같아서 ㅠㅠㅠㅠ
 앞접시라도 드릴테니 덜어서 드시라고 했는데 ㅠㅠㅠㅠㅠ
기어코 앞접시 안쓰시고 마구 비비시더라구여...... 
과는 뭐...흘러서 나무테이블 사이사이에 흘러서 껴있고..
ㅎ ㅏ... 거기다가 남은 빙수국물을  스파게티 접시에 부으셔서 스파게티 접시는 찰랑찰랑.. 
쓰레기도 아주....난장판.....저야 뭐 돈받고 일하니까 제가 치우는건 당연하지만..
조금 서럽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제가 여기다가 글을 쓰는 이유는 그 커플분들 오유하시더라구요........ 
메뉴판 놔드리고.. 음식 갖다드리고 하면  손님들 대화 어쩔수 없이 듣게 되잖아요!
여시얘기며.. 스르륵얘기며..... 베오베 얘기도하고.......ㅠㅠ뚀르륵...
(역시 솔로라더니 다들 커플이얐네여.......) 
혹시 볼지 안볼지믄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며 뜨끔하는 유저 있으신가여!!? 다음부터는 빙수드실때 앞접시 이용해주세여!!!!^.^
그 테이블 틈 사이에 스며들어간 빙수 닦느라 힘들었어요 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하ㅏㄹ 
안녕히주뮤세여..굿밤..
출처 내가 노예처럼 일하는곳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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