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ㅠ 전 취준생으로 부모님 세탁소에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읽으실때 좀 불편하실수도 있어요
여기에서 카운터도 보면서 가끔 수거,배달도 해드리고 하는데요.ㅠㅠ 휴ㅠㅠ
오늘 어떤 할머니께서 배달 좀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패딩코트2개랑 바바리코트1개를가지고 갔습니다.
벨을 두번 눌러도 한참 안나오시다가 나오셔서는 저한테 다짜고짜 옷이끌린다고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왜 다른집들은 어깨에 들쳐매고 오는데 저는 들고오냐고;;; 그래서 전 높이들고왔어요~ 그리고 차로 왔구요. 이렇게 말씀드리고는
가격물어보시길래 8천원,8천원,7천원 합쳐서 2만3천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는 자기는 개당 7천원으로 들어서 2만천원준비했다고 하셔서 그러면 그렇게만 달라고 말씀드렸죠..
제가 전달 못받은 거일수도 있고 종종 그렇게 깍으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근데 자꾸 뭐라고하시면서 원래 천원은 자기가 더깍으려고 했다고 좀 기분나쁘게 말씀을하시는거에요...사실저도 성격이 둥글둥글하진않아서... 그래서 제가 2만천원만받았잖아요~하고..꾹꾹참고 돌아가려고 하는데..ㅠㅠ 다른세탁소들이랑 똑같이 받아야지 왜 그렇게 받냐고 ...
마트에 물건가격이 다 다른것처럼 가게마다 가격이 다를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집 잘한다고 일부러 찾아오신분이라길래 빨래도 깨끗하게 해드리잖아요~했더니...깨끗하게 하는건 당연히 하는거고 가격은 다른집이랑 똑같이 해야한다며....저도모르게 저쪽에 저렴하게 하는데 많다고 그랬습니다. 거기서 네네...했어야하나요..ㅠㅠ 할머니가 말 그렇게하지 말라고 한두번 맡길것도아닌데 화내시더라구요. 맘같아서는 다시는 안맡기셔도 된다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저는 가게마다 다 가격이 다를수 있다고 말씀드린겁니다 하고 그냥 인사하고 왔어요. 근데 한참뒤에 가게로 전화와서 저희 엄마한테 저 싸가지없다고;;;
ㅠㅠㅠㅠ 그럼 아까 저한테 그러시지 한참뒤에 전화해서는...받은돈 그대로 가지고 가서 돌려주고 싶었지만..돈은 돈인지라 ㅎㅎㅎㅎㄹ
휴ㅠㅠ화를 못이겨서 그렇게 해놓고도 제가 요새 너무 예민해져서 그런가 자괴감도 들고 참 그러네요.ㅜㅜ
고작 2천원에....이런 취급 받을때마다 참그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