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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9일 꿈.
게시물ID : menbung_10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동이아빠
추천 : 0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9 10:59:00
9월9일 꿈.
 
많은 사람들이 도망다니고 있다.
 
엄청난 쓰나미가 올것 이라는 뉴스가 있은 후 사람들을 살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나 역시 그 속에 섞여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아이를 안고 뛰어가고 있는 엄마의 모습, 집에 있던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껴안고 뛰고 있는 사람들
 
할머니, 할아버지, 많은 사람들이 뛰어 다니고 있을 때 혼자 아무런 생각없이 혼자 서 있다.
 
그러던 중 옆에 보이는 큰 천으로 쌓여 있는 커다란 무언가르 보게 되었다.
 
다른 곳은 다 가려져 있고 뒷 바퀴 있는 부분만 조금 눈에 들어온다. 보통 차와 다르게 언듯 보기에도
 
바퀴가 엄청나가 컸다. 난 천을 걷어보았다.
 
장갑차였다.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엄청나게 큰 장갑차 였다.
 
난 군대에서 전차 조종수였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장갑차에 올라탔다. 장갑차 안은 텅텅 비어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탈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왠일인지 사람들은 아무도 장갑차에 오를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만 있었다.
 
난 장갑차를 몰고 상가가 많은 곳으로 나가고 있다. 아무런 말도 없이 언제 쓰나미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저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떤것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뿐이었다.
 
음식....옷가지....내가 살아남았을 때 꼭 필요한 것들....
 
그렇게 한참을 조종 후 상가지역으로 왔다.
 
상가지역 바로 옆 아파트에 장갑차를 세워 두었다.
 
그리고 점원도 주인도 없는 큰 마트로 들어가 음식과 옷가지와 혹시 모를 상황에 필료로한 생필품들 렌턴 등 마구잡이로 집어들었다.
 
많은 짐을 장갑차에 실었다. 이 곳 역시 많은 사람들이 도망가는데 정신이 없다. 대부분 아파트 옥상으로 도망가고 있는듯 하다.
 
난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곳으로 가지 않는다. 오히려 이 장갑차가 더 안전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짐을 옴기고 혼자 조종석에 앉아 있을 때 밖에서 장갑차를 마구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 해치를 열고 나와보니
 
몇몇 사람들이 자신들도 그곳에 타고 싶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내게 없는 것이 있다고 얘기하며 타고 싶다고 했다.
 
구급약품, 의사 등 그사람들이 있으다면 내가 생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같이 타기로 했다.
 
몇몇 사람들을 태우고 난 후 밖에 내다 보았을 때 한 여자와 그 여자의 어린 동생을 보게 되었다.
 
어다로 피신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하는 그여자와 그녀의 동생을 태운 후 난 쓰나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듯이 눈 앞에 천천히 움직이는 사람들...
 
그 속에 쓰나미가 오던지 말던지 그저 술한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시는 할아버지들...
 
그 할아버지들에게 회를 건내고 있는 횟집 사장님... 
 
아무도 없는 상가를 약탈하고 있는 사람들...
 
울고 있는 아이와...
 
애타게 그 아이를 달래고 있는 아이의 엄마...
 
난 그 모습들을 바라보다....
 
멀리 산 너머로 보이는 붉은 노을을 바라고 내 꿈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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