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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라 인식되면 지체없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20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만먹나
추천 : 0
조회수 : 4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0 23: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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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떤 사람에게는 별거 아닐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여자친구 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바래다주고 전 오늘도 지하철 타고 가고 있었네요.

토요일 밤 4호선의 끝단은 좀 널널하여 앉아 가는데,

제가 타고 몇 정거장을 가던 중 어떤 아저씨가 탑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조금 이상했지만, 피곤해서 그런거겠거니 음악들으며 가고 있었는데

제 기준으로 왼쪽 2칸옆에 앉더군요.
(제가 앉은 좌석 라인 에 저, 이상한 아저씨, 반대쪽 끝에 아주머니 이렇게 앉아있는 상황)

그러더니 주먹으로 제 옆 좌석을 쿵쿵 치더군요.

이때부터 그냥 피했어야 하는데....

거의 10분 넘게 그러더니 제 다리를 툭~ 치더라구요.

정신이 이상하거나, 술이 많이 취했나 보다 아니면 그냥 움직이다가 쳤나보다 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게 아주 도화선이었나봄...

주먹으로 또 5분정도 엄청 쌔게 치더니(무슨 상태인가 궁금해서 그냥 대놓고 쳐다봤습니다.)

주먹이 부어오르도록 치더군요.

그래서 다른 자리로 갈까 고민중

기어코 제 다리를 후려치더군요.

이때, 순간적으로 이성의 끈을 놓을뻔 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맞은건 20살 넘은후로 난생 처음이었으니까요.

근데 사람이란게 신기하게도 느낌이 있잖아요?

이건 인간이 아니라 그냥 동물이다 라고 생각하니 납득이 가더군요.

보기에는 40~50대로 보이고, 결혼반지도 끼고 있고, 옷도 깔끔한거 보니 분명 술마시기 전에는 정상인 코스프레 하고 있었겠구나 싶어서

제가 자리를 피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할까 싶기도 하다가 결혼반지 보고, 저런 머저리도 결혼을 하는구나 이번에는 눈감아주고

담에 크게 걸려서 인생 망하게끔 그냥 놔뒀습니다.

하.... 진짜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지성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글쎄요... 아닌사람이 더 많은거 같네요

암튼, 오늘 다시금 느끼네요. 똥은 고민없이 그냥 피하자.

엮여봤자 그냥 인생낭비다가 답이네요.

ps. 덥습니다.
출처 방금 집에 돌아오는길에 내가 4호선에서 겪은 모든 국민이 겪을수 있는 현실성이 있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면 피할수도 있는 그러한 것들이 출처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출처는 난 모르겠고,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그것을 행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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