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대전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등본 뗀다음 여권을 신분증으로 제시하고
받은다음 거기에 올려놓고 그냥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가보니까 없더라고요
동사무소에서도 모르겠다그러고
아무래도 그 동사무소 안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이 가져간 걸로 생각됩니다.
만약 주웠으면 바로 동사무소에 맡겼겠죠 자기가 가져가진 않겠죠
그리고 제가 여권 맨 뒤에 제가 제 전화번호를 적어놨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방금 갑자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뜸 물어보더라고요
000씨 맞습니까?
50대 여자 목소리로요
그래서 이런식의 대화를 했습니다
누구시죠?
000씨 맞아요?
거기 어디신데요?
000씨 맞냐구요
거기가 어디신데 전화하셨어요?
대전이에요
왜 전화하셨나요?
000씨맞아요 안맞아요?
누구신지부터 말씀해주셔야죠 000 엄마입니다
그런데 왜 전화를 그런식으로 받습니까?
아니 전화하셨으면 누구신지부터 말씀하셔야죠
아그래요? 그렇단말이죠?
이러고 그냥 뚝 끊는겁니다
다시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보내도 안받네요
어제 그 여권 분실신고하고 다시 재발급 신청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문자 보냈습니다.
100퍼센트 여권 가져간 사람 같은데
여권가지고 뭘 할수있나요?
그리고 이 사람 잡을 방법이 있나요?
제생각에는 여권 줄테니까 뭐 요구하고 그러려고 전화한거 같은데
저렇게 아쉬울 것 없다는 식으로 전화를 하고 끊으니까 지금 굉장히 기분이 안좋고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