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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전화 온 어그로 엄청 끄는 보이스피싱썰 (조심하세열)
게시물ID : menbung_20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잉쿠야
추천 : 2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26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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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있을것도 없이 사니 음슴체로 쓰겠음
때는 4시 조금넘은 시각


일단 나는  의정부로 차로 15분도 안걸리는 이름만 서울 실질적 경기도에 삼


휴가나온 남동생과 엄마 나 셋이 낮잠도 자고 유유자적 신선놀음을 하고 있었음.
아버지는 인근으로 야유회를 나가셨고 차도 두고 나가셨음.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엄청가까운 거리)

조용히 자던 중 엄마 벨소리가 너무 크게 울렸음
집안이 하도 조용하니 벨소리땜에 잠이 확깨 뭔전환가 들어나보자고 슬슬 일어났는데 엄마가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거임 ㅡㅡ 


대충 내용이

자기집 대문앞에 님 번호가 적혀있는 차가 세워져있고 빼주셈 ㅇㅇ 이게 주된 내용이었음


잉 뭔소리래 하던 엄마는 목소리가 할머니길래 처음엔 잘 말했음
집앞에 차세워져있는것도 확인하고 (혹시 아빠가 들렀다가 끌고 다시나갔을까봐) 

근디 아니래 계속 빼달래 ㅋㅋㅋ 말돌리면서 계속 차빼달라하는거임
덥기도 더럽게덥고 집 앞에 잇는차도 분명히 확인을 했는데도 막무가내러로 빼달라함.

엄마의 1차 빡침이 올라옴

대충ㅊ내용을 적어보자면


엄-차번호가 뭔데 그러시는데요

할-얼른 차 빼달라 울집앞에 차가 있다

엄-저희 차 아니라니까요

할-그러면 이 전화를 왜받았냐



?????이쯤되니 2차빡침 장전하다가 

차번호를 말해달라해도 말해주지도 않았고
이차가 니네차가 아니면 전화를 왜 받았냐는거임

빡침이 발포함
엄마가 홧김에 우리차 번홀 말함 (걍 답답한 할머닌줄 알고 말한거)

우리집 차 번호 0000인데 거기 차번호 뭐냐구여 하고 물봄.

말안함 차빼달라 빼애애애애애애애애ㅐ애애애객.!!!

차가 세워진위치가 어디고 하니 인천 *부평* 이라는거임
위치 조차 어이가 없었음

울집은 서울 노원구 00동이다 ㅡㅡ 하고 말하고 나니 할아버지를 바꿔줌


전문 어그로 꾼이 분명함.


차신고하겠다

신고해라

신고하기전에 차를 빼달라

신고하라니까?

여기 부평인데 차 세우지 않았냐

차종이 뭐냐

?-()"(!:이다. (엄마께서 흥분해서 잘 못들음)

우리집은 서울시 노원구 00동이다 신고해라

정확한 주소가 뭐냐 ?(여기까지 와서야 나와 동생은 아 피싱을 외침)

우리집 주소를 오ㅐ 물어보냐


주소를 대라 신고하겠다 


이게 계속반복됨 엄마는 홧김에 풀 주소를 다 말할뻔 했지만서도
????????미친거아님???

보다 못한 목소리도 낮고 키도 낮은 동생이 뺏다싶이 엄마전화를 가져와 녹음을 누름


할아버지 또 광역 빼애애애애애아액시전

차빼줭 니네집주소뭐양 신고한당?

동생이 목소리를 최대한 깔고 

우리집차 거기있을일이 없다 신고해라 우리도 번호를 어디에 이용했는지 알아야겠으니 신고하라 함


엄마가 말할땐 얕잡아보듯 얘기하더니 동생이 얘기하니 조곤조곤 ㅡㅡ

그리고 얼마안가 끊음.


울엄마같은 사람이 홧김에 주소를 말했으면 차번호털렸지 주소털렸지 번호털렸지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이만물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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