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7명이 앉을 수 있는 일반석의 끝자리에는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
사실 많이 지켜지고 있진 않지만... 핑크색으로 벽에 그림도 그려져 있고? 아실 분들은 아실 듯.
완전 콩나물 만원 전철이었는데
제가 그 핑크색 자리가 아니고 그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거든요?ㅋㅋㅋ(여기서부터 진상 예감?)
어떤 할아버지가 저를 탁탁 치더니 저 그림을 보라는 겁니다.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자리입니다. 라고.
그 자리에 앉아있던 남자는 30대의 건장한 남자였고 전 20대의 여성이어서 그랬나요?
그 남자와 제가 눈이 마주쳤고, 남자분도 좀 황당한 듯한 눈치였지만 그냥 제가 일어났어요.
왜 남자한텐 말 못하고 저한텐 이야기했을까요?
그자리에 앉아있던 것도 아닌데. 허! 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