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 발암포인트 주의

 

 

렌즈 + 바디 청소도 할겸, 운동하며 생활방수가 지원됨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안켜지는 오작동으로 인해 SBH-80 AS를 받으러 갔습니다.

 

아, 물론 렌즈랑 바디 담당하는 알파 AS는 매우 친절했습니다.

내가 뭘 빠트렸거나 무슨 관리를 잘못했는지 알려주는 수준이 그야말로 별이 5개 수준. ★★★★★ 

 

 

아무튼, 영수증 + 박스 풀 보증스티커는 떼지도 않은채 그대로 고이 모시고 데려갔죠. 

 

교환이나 맞쿨 AS를 해줄거라는 기대와 달리, "접수 및 AS 진행만 3주" 라는 돌날아오는 답변에 머리통만 멍...... 

 

 

"증상 확인하고 보증기간내면 바로 교환해주는것 아니었나요? 산지 반년도 안된 물건이 고장난거라구요."

 

"입고 및 점검을 해봐야 해서요. 3주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 특유의 거슬리는 짜증이 담긴 하이톤만땅 )"

 

"증상 확인에만 3주라뇨. 누가 봐도 그게 답변이 됩니까?" (발암 1)

 

 

... 일단, 접수는 하고나서 진행상황 두고 보려고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보증기간내 고장난것이 맞으니까요. 직영점에서 블컨 진상짓 부리기도 싫고.

 

접수 한지 1시간 30분 후에, 약속장소로 향하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담당 엔지니어의 답변이었는데.

 

 

"어.. 이거 일반 현금영수증 결제 영수증이신가요? 죄송한데 제품명이 기재가 되어있지 않아서 무상 AS가 불가능합니다."

 

"네??? 뭐라구요?"

 

"구매한 사업장의 상호명 , 위치 , 구매한 품목의 이름 및 가격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야만 AS등록 및 처리가 가능합니다." (발암2)

 

"(어이탈출)"

 

 

엔지니어는 FM대로 한 사항이니 아무 잘못이 없을거지만, 듣고보니 백화점급 영수증 아니면 ( 일반 업자가 단말기에서 발급해주는 금액만 적힌 손가락 두마디만한 영수증은 보증이 안된답니다. 이게 이 항목을 진짜 구매한게 맞는지 모른다는 이유로요. ) AS진행할때 구매처에 문의해서 이게 진짜 이 항목을 구매한건지 증빙을 해오라는겁니다.

 

이럴거면 영수증이고, 자기네들이 만든 보증 스티커고 왜 존재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보증" 이라는 의미를 어따가 쳐 팔아먹은건지, 진짜 소니 AS 많이 발전했다라는 소리 듣고 왔는데 제대로 내돈주고 산 손님 물건을 짝퉁가리 취급하는 그 태도에 너무 열받았습니다.

 

 

.... 이런 듣도보도 못한 AS 증빙 정책에 기가막혀서,

 

 

"제가 구매처를 모르거나 잊어먹었다면 어떻게 됩니까?"

 

"수리비만 108000원 나올 것 같습니다." 

 

"... 접수할때 영수증이랑 보증스티커 확인은 그럼 도대체 왜하시는겁니까. 아니, 애초에 확인도 안하던데요? 

담당 엔지니어분 잘못이 아니라, 접수한 접수 담당자는 영수증 어딨냐고 나한테 먼저 묻지도 않고 입고시키던데요? " (발암3)

 

 

결국 너무 열받아서, 토요일날 접수한 후 이런 전화 받고나서 월요일날 구매처에 연락을 했더니

 

 

"여태껏 소니물건 팔고 다 똑같은 영수증 떼어줬지만 이렇게 어이없는 증빙자료 제출건은 처음이네요. 공급업체 거래명세서까지 떼어서 센터 진행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여태껏 이런 건은 한건도 없었거든요." (발암4)

 

 

그래서 결국, 공급업체 + 구매처 까지 거쳐서까지 거래명세서를 보내주고 사실확인 증빙하고 현금영수증 발급한 단말기 번호 및 사업장 주소, 구매품목의 이름 , 가격 , 날짜 까지 모두 제출하고 나서야 AS 진행이 처리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참 타이밍 참 운없었는지,

 

"재고가 없네요. 무상 AS교체에 3주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발암5)

 

 

........상실감을 넘어서 그냥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는 AS.....

 

 

진짜 너네는 10년 20년 장사하면서, 보따리짓 아직도 못버렸냐. 

물건 없다면서 전시는 아주 잘해놨던데. 

 

 

 

 

요약 -

 

1. 구매하실때 일반 현금영수증 말고, 백화점 사이즈 (카페에서나 주는 대형 영수증 사이즈) 에 , 구매처 이름 , 전화번호 , POS 단말기 번호 , 제품명 , 전화번호 기재되어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중에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AS 진행이 유상" 으로 된다고 엔지니어한테 확인 답변 받았습니다. 소비자가 제대로 체크안하면 소니한테 제대로 호갱취급받기 딱 좋습니다. 이거 무서워서 금액만 적힌 일반 단말기 달린 가게에서는 사겠나요.

 

 

2. 다른분들도 소니 AS 진행받으실때 이렇게 받으셨나요? 

 

3. 결국 온갖 기를 써도, 3주가 되는건 변함없어서 괜히 빡침. 물건이 없다니 어쩔 수 없지만.

 

4. 소니 물건은 중고거래할때 영수증 없으면 사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5. 비오는 날에 내가 소니 AS 이용하면 등신이다 등신.... ㅠㅠ

 

 

6. 소니 압구정 AS 접수 여직원 진짜 더럽게 불친절합니다. 

 

 

짬밥좀 먹었다고 손님 앞에서 화장 고치는 태도에, 불친절한 뉘앙스가 확보이는데, 말하는 어투가  특유의 어쩌라고 하는 식의 하이톤 ↗↗ 이어서 진짜 맘에 안들었습니다. (발암 끝판왕)

 

무슨 장사 안되는 마트직원이 카트 끌고가다가 손님 대하는건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