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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전도 진상..
게시물ID : menbung_21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프왕
추천 : 0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31 0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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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ㅇㅕ 요즘 진상글이 수두룩하게 올라오길래
제가 겪었던 방문전도 진상도 적어 볼게ㅇㅕ




때는 고등학생시절 겨울방학이었던 것 같음.
집에서 혼자 낮잠을 자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림.
인터폰 너머 미녀 두분이 서 계셨고,
누구냐고 묻자 문화센터에서 나왔다고 함. 



마침 방학맞이 문화센터에서 기타를 배워 볼
생각으로 방문을 하려했던 터라 문을 열어 줌.



문을 열자 마자 사실은 교회에서 전도 나왔다고 실토.
짜증이 났지만 본인은 최대한 정중하게 무교라고 함.




그러지 말고 한번만 들어보라며 문을 잡고선
추우니 좀 들어가겠다고 현관으로 들어 옴. 
여기서 약간 멘붕.. 



하지만 본인은 혼자있을 땐 한없이 작아지는
여고생이었던지라 어버버거리다가 제지 타이밍을 놓침.





그러나 그들은 현관에 만족하지 못하고
어맛! 집이 진짜 이뿌네여 하며 집구경좀 하겠다며
신발을 벗고 막무가내로 진입을 함.

역시나 나는 막지 못함ㅠㅠ...



대충 집을 둘러보더니 식탁으로 가서 앉음..
그리고 (엄빠명의지만..) 집주인인 내게 앉으라고 함ㅋ
기에 눌린 나는.. 앉..음..ㅠㅠ..



이러저러 설득을 당하던 중, 한 여자가
내 방 문이 열린 틈으로 나의 그림을 보았는지
어머어머하며 방문을 열고 들어가 구경을 함;
여기서 기분이 나빠서 뭐하시는거냐고
나가달라고 함.. 역시나 화를 내지는 못했음..




다시 식탁에 앉아 얘기를 하는데
이번 주말에 뭐하냐고 물음. 





마침 나는 그 주 주말에 서울에 가야 할 일이 있어
서울에 간다고 했더니 그 미1친1여자는 내게




서울 취소하고 이번주에 교회행사가 있으니 오라고 함;;



안 된다고 약속이 있다고 했더니
그럼 토요일에 본인이 우리 집 앞으로 데리러 올테니
교회에 잠시 들렸다가 서울로 가라고ㅋㅋㅋㅋㅋㅋ




결국 폭발한 나는 겨우 용기를 내어(?)
쫓아 낼 수 있게 됨.. 




이 이후에도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돈지 뭔지 하는 여자에게 잡혀서 사십분 텀으로 오는 버스도 놓칠 뻔 함. 대충 듣다가 버스와서 간댔더니
팔을 덥썩 잡더니 다음 차 타라고ㅋㅋㅋ



애초부터 나는 옆 사람이 당하고있는 걸 보고
서둘러 이어폰을 껴버렸는데 굳이 툭툭 쳐서
이어폰좀 빼보라고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두 사건을 겪고 나서 일부 개념 없는
저런(?) 사람들 때문에 방문전도라면 기겁을ㅈ하고
아예 인터폰 내려놔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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