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몇일 전 그녀석들이 왔다.
게시물ID : menbung_21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듀마
추천 : 2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1 10:14:55
내가 알바하는 가게에 손님이 왔다.
딱봐도 운동좀 했다는 소리들을만한 덩치의 남자3명 그리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여자 한명에서 와서 메뉴판을 요구했고 나는 가져다 주었다.

잠시 후 그녀석들이 나를 불렀다.
녀석1: 주문할게요
나: 네^_^ 손님

그렇게 나는 뛰어갔지만 덩치와는 맞지 않게 조금은 우유부단한 그녀석들의 뭐먹을까, 아무거나를 약2분여간 듣고 있었다.

나: 손님, 저희가게에 이게 잘나갑니다.
녀석2 : 아, 제가 ~를 별로 안좋아해요 ㅎㅎ
나: 네ㅎㅎ 그럼 잠시 다른테이블 주문좀 받고 오겠습니다.
녀석2: 아니에요, 저희 주문할거에요. 
나:네...ㅎㅎ
녀석1: 그럼 일단 한마리만 시킬게요.

나는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운동하는 남자3명과 여자1명에서 닭을 한마리만 시키는 건 평소 1인1닭주의인 나에게는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닭을 가져다 주고 나는 정확하게 샐러드6번 치킨무 4번을 리필했던 것 같다. 
그 녀석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니 여자의 환심을 사기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 갑자기 녀석3번이 나를 불렀다.

녀석3: 여기 가게는 서비스 이런거 안줘요?
나: 네??
녀석3: 향기녀가 블로그 운영하는데 글 좋게 써줄수도 있잖아요.
향기녀: 하지마라, 괜찮아요 ㅎㅎ
녀석3: 이 가게 조만간 망하겠다.

나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는 분명히 그 녀석들에게 충분한 샐러드를 서비스로 제공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왜 기억을 하지 못할까?
잠시 후 그 녀석들은 일어나서 계산을 했다. 계산을 하는 그 순간에도 그녀석중 한명은 이야기했다.
여기는 양이 작은 것 같다고...
4인1닭을 해놓고 양이 작다고 했다.

그렇게 그 날 그녀석들은 떠났는데....






오늘 그 녀석들이 또 왔다.하하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