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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스틸 당한 멘붕썰ㅋㅋㅋㅋ
게시물ID : menbung_21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때지
추천 : 7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3 04:23:09
 
 
 
거두절미 하고 만삭입니다.
 
다음달 9일이 출산 예정일이고얌 삉삉
 
 
 
오랜만에 외출에 신나서 택시를 기다렸습니다
일단 버스타면 한참을 걸어야했고
벌어지는 골반덕에 오래 걸으면 삐거덕 삐거덕 몸이 아프기 때문이죠 ㅠㅠㅠㅠㅠ
 
 
오후 5시쯤엔 안더울거라 생각했던건 나의 착각......
1분만에 땀이 좔좔 흐르고
잘 오던 택시는 10분이 지나도 안와서
아......버스탈걸 ㅠㅠ 하면서 후회하는데
 
 
제 앞에 울 엄마 또래로 보이는 할머니, 제 나이 또래로 보이는 애엄마, 그리고 3~4살? 되어보이는 애기가 딱 서더니
타이밍 좋게 저에게 다가오던 택시를 스틸하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평소같았으면 아 똥밟았네 ㅠㅠ 하고 말텐데
너무 더웠고, 몸이 무거웠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가갔더니 할머니가 그럽니다
어머 기다리는줄 몰랐네~
 
근데 애엄마랑 애는 택시에 타서 날 보고만 있어
내리진 않아.................
 
 
그래서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이러시면 안되죠..
했더니
 
우린 애가 있으니까 먼저 좀 탈게~
 
 
하고 애엄마랑 애랑 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애 있어요
뱃속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삭의 몸을 이끌고 간만에 친구 만나러 나왔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무슨 똥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애엄마가 좀 미안한 기색으로
애가 너무 보채고 그래서 먼저 좀 타겠다고 했어도
기분이 나쁠락 말락인데
 
멀뚱하게 보더니 걍 가더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와중에 할머니란 사람은
만삭인 임산부에게
 
우린 애가 있으니까~
 
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멘붕
 
그러더니 금방 또 올거야~ 하고 총총 걸음으로 사라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5분을 더 기다려서 택시 잡아 탔네여........
 
 
 
 
상왕십리에 친정인지 시댁인지 쨋든 할머니 집 왓다가신
애어머니
오늘 오후 5시 10분경에 내 택시 스틸해가신
애어머니!!!!!!!!!!!!!!!!!!!!!!!!
 
그렇게 살지마세여 이건 배려의 차원을 떠나서
새치기해간거예여 이 노양심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어제!!!!!!!!!!!!!!!!!!!!!!!! 오후 5시!!!!!!!!!!!!! 나에게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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