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는 소시오패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샌가부터 느끼기 시작한건데, 남의 이야기는 너무 하찮게 넘기는거에요.
개인적으로 심각한 이야기를 공유해도, 공감능력이 없다고 해야할까..... 전혀 이야기에 공감을 하지 못하고, 본인의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오로지 본인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혹여라도 남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더라도 영혼없는 리액션으로 일관...
업무상 그 인간이 제 상사라서, 어려움을 털어놓아도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네요. 벽에다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
그냥 보통 꽉막힌 사람과는 구별 할 수 있습니다. 고리타분한 사람도 겪어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어요,
또 이 인간의 특징이라면, 말을 빈대떡 뒤집듯 잘 뒤집는 다는거에요. 마치 청와대에 살고계신 그 분같이,
그 인간의 말은 모두 그인간의 말로 받아칠 수 있지요,
불과 몇시간, 몇일 전에 한 이야기를 마치 본인은 전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 처럼 말을 뒤집는데... 와... 화가나서 멘붕이 오더군요,
순간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소시오 패스가 아닐까..... 그에 해당하는 사람의 특징을 찾아보기 시작했으며, 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카리스마(charisma)
2. 끊임없이 자극을 갈구하는 성향(a constant need for stimulation)
3. 충동성(impulsiveness)
4. 혼음(sexual promiscuity)
5. 병적 허언(pathological lying)
6. 교활함과 속임수(cunning and manipulation)
7. 기생적인 생활 방식(a parasitic lifestyle)
8.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회피(a refusal to accept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actions)
스타우트 박사는 표준체크리스트를 확인한 결과 동료들 중 누군가가 소시오패스로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합니다.
1. 소시오패스의 존재를 부정하지도, 그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도 생각치 말라.
2. 어떤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당신의 느낌이 사실일 확률이 높다.
3. 소시오패스로 의심되는 사람이 당신에게 던지는 달콤한 말에 귀기울이지 말라. 당신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소시오패스들이 종종 사용하는 기법이다.
4. 소시오패스는 당신과 친구들 사이의 굳건한 우정을 이간질하려 들 것이며, 당신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삶의 의미를 퇴색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든 다할 것이다. 무시하라.
5. ’3의 법칙(rule of 3)’을 기억하라. 첫 번째는 그저 우연일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운이 나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일이 당신에게 세 번이나 반복된다면 그것은 우연도 아니오, 나쁜 운도 아니다. 의도된 것일 뿐이다.
6. 소시오패스가 동원하는 권위에 주눅들지 말라.
7. 두려움에 맞서 싸워라. 소시오패스는 당신이 느끼는 두려움을 이용하려 들 것이다.
8. 소시오패스가 벌이는 놀이에 휘말리지 말라.
9. 그들이 흘리는 눈물에 현혹되지 마라. 악어의 눈물일 뿐이다.
10. 그들을 바꾸려 들지마라. 그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11. 그들의 행동을 절대 감싸고 돌지 마라.
12. 가능하면,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져라. 상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Forbes)
첫번째 목록의 카리스마와 혼음을 제외하고는 모든 항목을 경험해 보았네요....
교활함과 속임수는 기본이며(영업직이므로, 거의 사기에 가까운 언행으로 영업질을 하곤 합니다.) 이에 따른 병적 허언...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 회피까지 덤으로 얻어 걸리네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함으로써 행하는 윅협또한 피를 말리게 합니다.
혹시라도 오유 징어님들도 저와 같은 고민으로 힘드시다면
상기 목록에 따라서 한번 그 사람을 평가 해 보세요.
저는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돈보다 자리보다 회사보다
사람때문에 더더욱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