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불과 저번달인 7월 중순이였네요
주변 지인들이 단체로 아이패드를 사용하길래
저도 이참에 하나 질러볼까 싶어 새것을 사긴 너무 부담스럽고
중고로 무난하게 하나 찾아볼까 싶어 평화나라에 갔더니
이게 왠일인가 매물이 좋은게 하나 딱 있었더랬죠
그래서 거래를 했죠
(물론 중고나라 사기사건이 매우 많은 편이라 걱정도 됐지만 판매자분이 학부모이신거 같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갔던...)
제가 오전중에 입금을 해드리고 점심때 조금 지나서 송장을 받았습니다
보통 배송시간이 오후 2~3시 전에만 들어오면 2~3일 정도 걸리는걸로 알고있는데요(다른때도 그랬구요)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다렸죠
택배를 보내신지 2일째가 되었을때였습니다
제가 그날 저녁에 개인적인 일이있었는데 점심때쯤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저녁 8시~10시쯤에 배송이 될 예정입니다라고...
택배 보낼때 오전중에 배송이 됬으면 한다고 적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저녁때 배송이 도착예정이라고 왔네요...
어쩔수있겠습니까 집에는 아무도 없고 근처에 대신 택배 받아줄사람도 없어서
저녁에 있을일도 미루고 저녁먹고 바로 들어와서 7시부터 기다렸네요
근데 택배가 안와요 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일이 바쁘신가 해서 기다렸죠
어느덧 시간을 보니 11시가 훌쩍 넘었더라구요
??????
"뭐지 시간 개빠르네?!?!"
혼자 벙쪄있다가 택배는 왜안오나 무슨일 났나 싶어 전화를 했는데 안받으시더라구요
아...일이 많이 밀렸나? 문자라도 남겨드려야하나 싶어서 문자도 남기고 혹시나 싶어서 한번더 전화를 해봤습니다.
역시나 안받으시더라구요
아 오늘은 못받는건가... 그럼 도대체 문자는 왜한거지...싶어서 좀 기분이 많이 안좋았던 상황이였습니다만
12시 조금 넘어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택배기사님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제 택배를 담당하는분이 택배지점장이셧나봅니다
옆에있던 직원분이 부재중전화가 있는걸보고 걸었다는데요
술좀 드신듯한 목소리더라구요
실제로 통화중 술좀 먹었다고도 했구요
옆에선 코고는 소리가 엄청났습니다 점장님이 술드시고 자고있다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있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순간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막 목구멍에서는 육두문자가 나올라하는데
그 직원분이 정말 죄송하다는듯이 이해좀해달라고 하시는데
너무하더라구요
아니 택배 보내준다고 문자도 보내놓고는 5시간 넘게 기달려서 듣는 소식이 술먹고 자고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대체 무슨상황인지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멍때리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오늘 할일도 못하고 시간만 버렸는데 이럴꺼면 왜 문자를 보냈냐 차라리 문자라도 안보냈으면
이런일은 없을꺼아니냐 따지니까 정말죄송하다고 그러더니 문자 남겨주시면 점장님께 말씀드려서
내일 오전중으로 배송해 드리겠다고 말씀하셔서 알겠다고했죠
어쩔수있겠습니까... 알았다고했죠
문자를 보내놓고 씩씩거리며 울분삭히고 있다가 2시쯤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까 그직원이 점장 전화로 저에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만...
저에게 점장님 집주소 아냐고 물어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상황인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쌍욕할라다가 술드셨으니 그냥 택시태워 보내라니까 집주소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는데
아니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면서 다시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시더니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황당하다못해 기가차서 잠이 안오더럽니다
5시가 훌쩍넘어서 잠들어서 7시반쯤에 일어났는데
혹시나 점장님이 문자를 봤나 싶어서 9시넘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바쁘다고 문자로 하잡디다
어제 택배 배송된다해서 기다렸는데 못받습니다
오전중에 배송되나요? 이렇게 물었더니
주소요 달랑 3글자 오더군요
그때부터 또다시 짜증이 폭발하기시작하더군요
주소불러주고 1시간이 넘도록 연락이 안와서 전화했더니 물자 분류때문에 오전중엔 힘들다네요
하....점심때 나가봐야 하는데 벌써 10시반...
그래서 제가 그냥 근처까지 가서 받겠다 했습니다.
어짜피 나가는 길에 조금만 돌아서 가면 되는길이고 택배기다리느라 골머리 싸매느니
더러워도 내돈내고 내가 가서 받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물류장 근처까지 가서 받는데
그 점장이라는 사람이 하는말이(당시 너무 열이 받아 그분이 하는말이 귀에 안들어오더군요 대충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죄송하다 무슨 2차수술이 있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더랍니다.
그래서 배송이 지연됬다 하는데 아니 무슨 수술?!?!
어제 술처먹고 잔건 누군데????
더이상 말하기도 짜증나서 그냥 택배만 받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갔네요
너무 두서없이 쓴거같은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흙... 택배는 역시 우체국 택배....
아... 참고로 택배회사는 ㅎ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