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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치료시킨 썰
게시물ID : menbung_21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llybelly
추천 : 8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7 20:28:04
전 글을 쓰는 재주가 없으므로 공손체로 씁니다.

월요일 회사 야외주차장 앞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퇴근을 하고 차를 빼서 내려가려고 하는대 왠 트럭한대가 길을 막고있더군요. 지나가지도 못하고...

비상깜빡이 키고있어서 좀 기다려주자 했는대 3~4분이 지나도 그대로 였습니다.

쫌 짜증나서 클락션을 울렸는대도 아무도 안나와보더군요. 그래서 창문열고 빨리 좀 빼라고..퇴근시간이라 다른 차도 나온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는대 30대 초반??처럼 보이는 남자가 와서 차를 빼려고 하면서 욕을 해대는...창문닫고 있었지만 입모양 다보이더군요.

차 빼고나서 지나가려고 하니 또 욕질...너무 화나서 창문열고 "지금 뭐라고 하셨음??욕질한거임??" 했습니다.

거기서 그 기사분이 "그래 니가 뭔대 빵빵거리고 난리냐 어지간히 내가 다 알아서 해줄건대 어린놈의 세끼가 어디서 시끄럽게 지랄이냐" 하더군요.

참고로 저도 30대 초반이고 좀 어려보이고 여성같은 외모때문에 유도 합기도 빡세게 해서 합쳐 공인 8단 입니다.

그 욕듣고 차에서 내리니 기사분 동공에 지진이 나더군요. 얼굴은 약해보이는대 몸은 김병만씨 뺨치는 덩치가 내리니까요.

제가 "아까 했던 욕 다시 해보라고, 어디 운동도 안해서 삐쩍마르고 멸치같은게 까부냐" 라고 했어요.

그러니 기사분이 조용하게 낮은목소리로 "그러니까 좀 조용히 차분하게 말해주면 되는대 꼭 시끄럽게 해야했나..."라구요.

제 뒤에 과장님하고 대리님 나오면서 제가 화내고 있으니 말리더라구요. 좋게 좋게 하고 다음부터는 주차장 출구 막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끝냈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얼굴만보고 지보다 약해보이니 욕질하던 싸가지없는 기사...제 덩치보고 조용히 짜진?기사...

이게 바로 분노조절장애 치료구나 싶었습니다ㅎㅎ

그럼 이만^-^

아!!!절대 마르신분 비하하는거 아닙니다. 회사에서 운동 도 가르쳐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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