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침에 택배가 온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그래서 제 방에 앉아서 인터넷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시에 약속이 있어서 그 전에 오면 받고 그 전에 오지 않으면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할 생각이었죠 (보통 택배 오기 전에 전화해서 부재중인지 물어보잖아요)
근데 집에서 나가야할 때까지 오지 않길래
오후에 오는 구나 생각하고 문 밖을 나서는 순간
택배가 문 앞에 있더군요
제 방이 현관문 바로 앞이라 초인종이든 노크든 하면 들을 수 밖에 없거든요
설사 초인종이든 노크를 했더라도 제가 반응을 안 했다면
경비실에 맡겨놓던지 맡겨놨다고 연락을 주던지 해야지
아무 말 없이 그냥 현관문에 택배를 놓고 갔네요
저희 집이 주택도 아니고 아파트인데
분실했을 경우 누가 책임지나요?
그 떄 당시엔 택배 기사님들 안 좋은 환경에서 일하시는 이유도 있고 아 많이 바쁘셨구나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좀 아니다 싶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