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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재능기부썰 베오베기념 이민교회 멘붕Ssul.txt (초스압)
게시물ID : menbung_22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réalaise
추천 : 11
조회수 : 1979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8/10 09: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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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베오베간 교회 재능기부썰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어보았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도 되었고 교회는 다 썩었구나 싶은 마음도 들어서 좀 씁쓸했음.

이민교회를 다니다보면 정말 별의 별일을 다 겪음. 이제는 이런일을 참을 인내심이 없으므로 음슴체

반평생을 캐나다에 살면서 3개의 교회를 다님. (닉네임에 사는 지역이 써있지만 아닌척)

솔직히 개인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이유는 나한테 부족한 성경 말씀을 배우고 또 사람들과 교제하기위해서 나가는거라고 생각함 (다른분들은 또 다른 생각이있겠지만, 정답은 없는것 같음)

마지막으로 나갔던 교회를 그만둔 이유는 이전글에 써있고, 다른 교회들을 그만?나가게된 이유가 또 있음.


이민사회가 작다보니 목사님과 과하게 친해지는 경우가 많이있음, 그러면 알게모르게 사람의 속성격이 보이게됨 (본인은 사람의 숨겨진 성격파악을 너무 잘함 오죽하면 친구들이 신내렸냐했음)

암튼 그래서 목사님의 실생활? 실체?가 자기가 성도들에게 전해주는 말씀내용과 너무 다른 모습들이 많은거임, 그래서 실망해서 떠남. 

썰 1. 목사님 자식들

1.1 스토커썰. 
첫교회를 그만둔건 중2였나 그랬는데 그때 다니던 교회 목사 딸이 나랑 동갑이였음, 근데 얘가 어릴때부터 부모님 따라서 이 나라 저나라 돌아다니면서 뭔가 불안정한 정신세계를 가진애였음 

중1때 학생부 수련회를 갔는데 동갑라인 4~5명정도가있었음, 그중에 한 남자애를 이 목사딸이 좋아한거임. 근데 그 나이때 누구 좋아하면 뭔가 수줍어하고 잘 표현 못하고 이러지 않음?? 남자애는 여자애를 싫어했음, 싫다고 거절도했고, 평소 행동도 누가봐도 싫어한 티를 냄, 근데 얘가 수련회가서 밤에 이 남자애 자는 침대에 올라가서 남자애 위에 겹치듯이(?) 누웠음 (?!?!?!?!?) 남자애 자다가 개깜놀해서 화내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음, 학생부 담당 교사집사님께 말했음, 근데 너가 이해해라 이러고 땡임, 모두가 멘붕함.

1.1.1 본격 딸 미래 정해주기

위 썰에 나온 여자애가 공부도 취미가 없고 그렇다고 막 놀줄아는애도 아니고 그냥 뭐랄까... 애매한 애였음근데 공부에 하도 취미도 없고 애가 딱 보기에도 이상하니까 성도들도 걱정을 많이 했음. 근데 목사가 한다는 말이, 뭐 어때요 공부 못하면 나중에 당구장이나 하나 차려주죠. ????응???내가 잘못들었나????


1.2 교회를 내것처럼

목사님한테 아들이 둘 있었음. 근데 대학에서 신학 전공 안하고 다른거 졸업함. 근데 취업이 힘들었나봄 한 1년 쉬고 놀더니 한국에 갔음. 자기 아버지인 목사님이 신학배운 한국 대학교에 신학전공하러 감 ㅋㅋㅋㅋㅋㅋㅋ둘다... ㅋㅋㅋ (둘다 한국말이 서툰게 함정)
근데 한국가기 전부터 교회에서 두 아들 중에 누구한테 교회를 물려줘야하냐는 얘기로 떠들석함 물려주긴 뭘 물려줘요 교회가 목사님껀가, ㅉㅉ



썰 2. 장로 & 권사 & 평신도 관련 멘붕썰

2.1 권사... 되어야한다
이민교회 장로(혹은 다른 직책맡은 사람들)를 잘 보면 두 부류로 나뉨, 진짜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다가 헌신짝 되는 믿음 좋으신 분들 (이라 쓰고 호구취급이라 읽는다)
돈이 많아서 돈으로 장로된 부류. 보통 장로님 부인은 권사님이 많음, 교파마다 다르겠지만 집사생활을하다가 나이가 어느정도 되면 교인들 투표를 통해서 권사 후보를 뽑음, 그 후보들이 교육을 받고 권사취임을 하는 거임.

돈 많은 장로님 A 의 부인이 권사가 될수있는 나이가 된거임. 그래서 투표를 했는데, 광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끝이 아님, 목사님한테 장로님이랑 찾아가서 몇시간을 울면서 자기 권사 꼭 달아야한다그랬다고함 ㅋ 결과는? 지금 권사됨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교회일을 많이하거나 봉사를 하는것도 아님 그냥 그 타이틀을 얻고싶었던거임.

2.1.1 봉사증명서가 필요하면 교회로

그 장로님A의 막내아들이 있음, 한참 내가 교회일 많이하고 봉사할 시절, 어디서 나타나더니 갑자기 선교부 부장이 되었음 나는 선교부 부회장이 되었음, 결과는? 나혼자 피똥싸며 일함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사람 가끔 우연히 만나면 얼굴에서 똥씹은 표정을 지울수가 없음. 뒷 얘기를 자세히 모르지만 뭐 회사 승진?이런거 하는데 봉사활동 같은걸 써야하는데 한번도 한적이 없었나봄. 그래서 임명증 받을라고 갑툭튀해서 회장하겠다고 한거였음 ㅋㅋ 근데 증명서만 받고 먹튀


2.2 이 교회의 미친년은 나야! 썰

교회를 옮겼는데 거기도 돈많은 장로님이 계셨음. 근데 그집 큰딸이 교회에서 뭐라도 된냥 무슨 조땅콩재벌후계자 코스프레를 하고다님.

나이도 이십대 중반이였는데, 학생부 (중,고딩) 애들 지맘에 안들면 따돌림 (아무 이유없음 그냥 지가 싫으면 싫은거임) ㅋㅋㅋ 지가 이뻐하는애들은 불러서 밥도 사맥이고 그럼 근데 그게 진짜 치졸한게
예배 끝나고 애들 다 같이 있는데 지 맘에 안드는 애는 빼고 어 누구야 누구야 이따 언니/누나랑 같이 점심 먹자 이럼 ㅋㅋㅋㅋㅋㅋ 유치하지 않음?

그러고 교회 행사있는날 이 여자애가 맘에 안들어하는 B라는 애가가 막 바쁘게 뛰어다니다가 인사를 못했나봄. 갑자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B의 팔뚝을 확 낚아 채더니 겁나 사람들 다있는데 엄청 큰 목소리로 야 인사안해!?!!!!!! 이럼..... 와 ㅎㄷㄷㄷ 기저귀찰뻔 일진이세요?ㅋㅋㅋ 그 여자애B 도 교회 그 담주부터 안나옴 ㅋ 그 장로 딸이 내 동생관련 루머도 생성해서 동생이랑 열라 싸운적도 있음.


2.3 존나 작가세요?

내 동생은 지금 한국에서 일하고있음, 여자친구랑 얼마전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고있는데,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한다고 캐나다에 데리고 온적이있음, 근데 오기전에 마지막으로 다녔던 교회 아줌마들 사이에 이 얘기가 돌았나봄, 
거기서 끝이아님, xx이가 상견례하러 여친을 데려올거다--> 결혼을 이미 했다 --> 뱃속에 애가있다--> 속도위반이라 어쩔수없이 결혼한다더라--> 양가 부모님이 겁나 반대한다 --> 어거지로 캐나다로 데려온다

이런식으로 루머가 확산되었음, 그 교회에 아직도 다니고있는애가 나한테 연락도 안하다가 페북으로 메세지 보내서 언니 xx오빠 결혼했어? 애기도 있다며~ 언제생긴거야~ 이러는거임............웟더뻑???? 울엄마 노발대발해서 소문의 근원지에게 전화함 궁금한게있으면 직접 물어보라고 소설쓰고 앉아있지말고 (내 성격이 엄마 닮아서 불같음 아빠도 불같으셔서 두분 합쳐놓은 내가 우리집에서 성격 제일 지랄인건 비밀) 근데 위에 2.2썰에 쓰여진 딸내미 엄마가 그 사건의 중심이였음. 



2.4 돈없으면 성도도 아니냐?

원래 목사들은 교회 재정상태에 관여하면 안됨, 어느 성도가 헌금을 얼마를 내고 이런걸 알게되면 사람인지라 차별대우를 하게되는 경우도있고 암튼 재졍에 관여하면 안됨.

사업을 좀 크게 하시던 분이 계셨음, 근데 이분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업을 정리하심, 당연히 수입이 없으니 헌금 액수가 줄어들었나봄, 근데 목사의 차별이 시작됨, 사업할때는 그 사업장 방문해서 심방도 자주가고 기도도 잘 해줬는데 사업정리한 뒤로는 병원에도 한번 안가봄 ㅋㅋㅋㅋㅋ 그 분 말도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심, 다행이 지금은 건강 회복하셔서 다른 사업 시작하셨다는 얘기를 들음.


2.5 교회 안다니면 지옥가요!!!

교회를 다니다 보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자주 모이게 되는 경우가있음, 교회를 바꾸거나 다른 교회를 다니게 되면 안만나는 사람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인연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있는데, 엄마가 교회를 관두고 난 뒤에도 자주 어울리시는 분들 중에 장로님 와이프(권사)분이 계셨음. 근데 그 교회에서 사람들이 우리 가족 얘기를 어떻게 하는지, 뭐 교회를 안다닌다 불쌍하다 (알지않음 교회안나가면 구원못받는다 이런얘기하는거?)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고 우리가 아직도 교회에 다시 나올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주심 뉘예뉘에 어련하시겠어요

교회를 다녀도 님들처럼하고 다니면 지옥가요, ㅗㅗㅗㅗㅗ 어이쿠 키보드가 망가졌나



썰 3. 끼리끼리에 멘붕

3.1  목사도 학연,지연,혈연

교회에 젊으신 부 목사님이 계셨음, 학생, 청년 담당하셨던 분인데, 열정도 대단하시고 아주 좋은 분이셨음. 내가 겉돌때 잘 챙겨주셨던 분임. 그러던 어느날 교회 돈많은 장로님 와이프 조카랑 조카사위가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오게됨. 근데 우연찮게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이네...? 허허허 갑자기 그 젊은 부목사님 쫓기듯 한국가시고 그 장로조카사위가 부목사로 POWER 등극!! ㅋㅋㅋㅋ 내가 한국돌아가신 목사님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자세히 뭐냐고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냐고 여쭤봤는데 착하신 목사님께서는 자기가 그냥 돌아온거고 그 새로온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하심 아호.....근데 그 새로 부임한 지/혈연킹 부목사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쫓기듯 갔음 ㅋㅋㅋ 글고 역시 학연,지연,혈연 좋아하는 목사님은 자기 아들들도 학교 선배목사가 부임해있는 교회 영어사역담당 전도사로 취직시켜줌 ㅋㅋㅋ

3.1.1 우리 교회 들어오지마

그 새로왔다는 지/혈연킹 부목사님한테 어린 딸이 하나있음 한국나이로 다섯살쯤됬나.. 암튼 근데 얘가 말을 겁나 잘함 어른 그냥 쌈싸먹는 말솜씨 가진 애기들 있지않음? 아빠께서 한인 무슨 단체 일을 맡으신게 있어서 교회 그만뒤신 뒤로 그 교회건물에 간일이 있었음. 근데 그 애기가 교회 마당 놀이터에서 놀고있었음. 교회 건물에 들어서는 울 아부지를 보더니 그 여자애 왈 "어? 아저씨 여기 왜 들어와요? 이제 교회 안다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들이 무슨 얘기를 애 앞에서 했길래 애가 이런 말을 함? 

3.2 피아니스트는 정규직

교회에 주일예배, 수요예배 등등 본 예배때 피아노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지않음? 목사님 사모님이랑 친한분 딸이 본예배 피아노를 담당했었음
근데 금요예배, 청년예배때 피아노치는 학생은 말그대로 봉사였음. 근데 알고보니 본예배 담당하는 여자애는 다달이 돈을 받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웃긴건 얘가 성가대 연습때는 연습도 안나오고 말 그대로 예배때만 피아노를 쳤음. 


3.3 교회는 미팅싸이트가 아닙니다.


이민교회를 보면 단체로 단기선교를 자주 감, 캐나다는 원주민 선교를 많이 감. 원주민들이 정부한테 소외당하고 암튼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사람들임. 가서 말씀을 전한다는것도 있지만 음식을 준다거나 공연을 보여준다거나 등등 도움을 많이 줌. 근데 교회들이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두세교회가 같이 가는 경우가 있음.

내가 다니던 교회에 훈남 학생애들이 많았음 그게 소문이 났는지 선교는 뭐 다니지도 않던애가 갑자기 선교를 가겠다고 따라 나선거임 (얘를 C라고 하겠음) 선교를 다녀와서 갑자기 내가 다니던 교회로 옮김. 교회 대표 훈남 삼총사한테 끊임없이 들이댐... (근데 한명도 안넘어간게 함정) 
내가 다니던 교회는 금요예배때 마지막에 기도시간이있음, 기도를 받고 싶은 사람은 앞에나오면 다른애들이 기도를 해주는 그런 기도 시간.
C는 금요예배 나와서 항상 앞에 나와서 울면서 기도를 했음. 모르는 사람이 보면 누가봐도 아주 믿음 좋은 독실한 크리스챤이였음. 

어느날은 학생,청년 합동수련회를 한 날이였음. 교회 수련회를 가면면 철야기도를함, 뭐 회개기도이런것도 하고 암튼 분위기가 좀 무거움.
수련회갔다온날 C가 집에 학생애들 몇명 초대해서 밥먹자고하고 만 18세도 안된 애들도 있었는데 술파티를 주도했다고함. 훈남 3총사를 내가 과외를 꽤 오랬동안해서 나를 지들 친형 취급을 했었는데 (얘들아 누나야..........) 나한테 그 얘기를 고스란히 해줌. 그러고 그 담주에 C가 금요예배와서 기도시간에 또 앞에 나와서 울면서 기도를 하는거임.나중에 불러서 한소리했음. 니가 아무리 18살 넘었다고해서 어린애들 불러다가 술을 맥이면 되냐, 그렇게 살면서 금욜날마다 나와서 무슨 보여주기식 기도를 자꾸하냐. 죄송하다는 말을 하긴했는데, 그게 왜 나한테 죄송한거냐 순진한 애들 꼬드겨서 나쁜길로 빠지게할꺼면 교회 아예 나오지 말라했음. 근데 계속 나오면서 계속 훈남애들한테 들이댐... 몇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런다는 얘기가 들림 근데 한명도 못사귄걸로 알고있음....

물론 교회에서도 만나서 교제하다가 잘 사귀고 결혼까지 하는 좋은 예들이 있음. 근데 교회에 여자/남자 만날려고 오는 애들이 참 많음...그런애들이 분위기 흐리고 분탕질해놓고 교회바꿈 ㅋㅋ


지금 생각나는건 대충 이정도임??

교회를 안간다고해서 믿음이 없어진다, 구원을 못받는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나 죽겠음. 나는 교회는 안나가지만 하나님은 믿음.
믿음은 각자가 가지고있는거지 사람이 그걸 이렇다 저렇다 판단해서는 안되는것같음, 어짜피 나중에 천국갈지 지옥갈지는 그사람들이 정하는게 아니지 않음? 그리고 교회 안나간다고 구원안해줄 하나님이면 난 그런 하나님 그냥 안믿겠음. 

전도 문제도 좀 민감한 문제이긴한데, 그게 억지스럽게 강요하는 순간 전도가 아니라 민폐가 되는것같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람이 어느 종교를 믿으면서 그 종교에서 얘기하는 "좋은사람"의 모습대로 살면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전도되는것 같음. 굳이 강요하지 않는다고 해도. 

또 생각나면 댓글에 쓸게요 근데 이정도밖에 생각안나네요 ㅋㅋ

출처 하.. 이런저런 풍파를 다 겪고도 이민교회를 10년넘게 다닌 나징어의 인내심에 치얼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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