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만 12년 이상을 썼습니다. 아이폰도 처음으로 사고... 바친 돈이 적지는 않겠죠.
원래 저는 멤버십이라는 시스템을 쓰고 있었는데, 4-5년 전부터 올레 멤버십이라는 시스템이 새로 생긴 것 같더라구요.
덕분에 옛날 멤버십은 가맹점이 계속 축소되는 중이구요. 그래서 올레 멤버십으로 바꾸려고 했더니,
9년 이상 10년 미만 쓴 고객에게는 3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하는 혜택이 있지만,
10년 이상 쓴 고객에게는 혜택이 하나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냥 죄송하대요.
옛날 시스템 상으로는, 10년 이상 장기고객에게는 멤버십의 등급을 올려주어, VIP 멤버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3년 정도 외국에 나가있으면서, 이러한 혜택을 기대한 상태에서 굳이 kt에 매달 4천원씩 가까이 바쳐가며 회선을 유지한 것입니다.
총 14만원 정도 되네요. 알뜰폰으로 옮겨 뒀으면 한달에 990원만으로도 제 번호는 유지할 수 있었거든요.
KT는 앞으로 고려해보겠다고는 하나, 뭐 사실 약속을 해 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호구가 된 것 같아서 무척 기분이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