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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를 할거면 제발 스스로 했으면 ㅡㅡ
게시물ID : menbung_22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어물녀
추천 : 8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3 09:57:50
간밤에 새벽에 어머니가 갑자기 세네번 연달아 쓰러지셔서 놀래서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을 갔다왔거든요.
 예전에 부정맥이 좀 있으셨는데 쓰러진 증상이 너무 심각하게보여서 응급실에갔는데  
CT여러번 촬영하고서 다행히도 결과적으로 큰 이상은 없단 소견 받고, 
어머니 수액 맞고 퇴원했습니다. 

 새벽 네시에 들어가서 지금 나왔으니 거의 4시간정도 밤을 새고왔네요 ㅜㅜ  
일단 구급차도 타고왔고, 처음 온 곳이라서. 
 갈땐 택시를 탈려고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진짜 ㅜㅜ 택시는 너무안오고.. 일단 어머니 앉으시라고 벤치 앉으시라했는데, 
 벤치가 좀 좁아서 딱 세자리였거든요.

 어머니 / 어떤아줌마 / 할머니 / 이렇게요.

 근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멀리있는 할머니를 막 부르더니 여기 앉으시라고  
여기 앉으세요 할머니 ~ 이러시길래 본인이 양보하시나보다... 
 했는데 ㅡㅡ 안일어나더라구요? 앉아서 손만 까딱 까딱 ; 
설마했음 ;;;;   전 택시잡느라고 정신없는와중에 벤치 쳐다보니깐  엄마가 일어나있음 ㅡㅡ 
아니... ㅡㅡ 아 ..   어머니가 좀 소심하셔서 그런거 잘 말도 못하시고 새치기 당하시면 
새치기 당하시고  그런분이긴한데 아 너무 열이받는거에요. 

 근데 엄마 앞이니까 ... 뭐라고 따지면 또 엄마 욕먹일거같고 참고있는데 
 앞에 택시 오는 족족 잡아서 자꾸 다른 할머니들 태워 ㅡㅡ 
 아 진짜 ㄷ앙라이릴 슈발 진짜 개욕나왔음 ㅡㅡ  하 ㅡㅡ 진짴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제가 낼모레 서른이거든요?ㅋㅋㅋㅋ  어머니 그래도 나이가 곧 60신데 
 둘다 유전적으로 엄청 동안이라서 그런가 어리게 보고 어린취급하고 무시한건가 ㅡㅡ 
 하 그래서 짜증나서 콜택시 불렀어요 그냥. 
저희 콜택시 멀리서 오길래 타려고 슬슬 일어났더니 
 
그 콜택시한테 또 막 달려가서 다른사람 양보해준다고  손짓발짓하면서 막 부르길래 
열받아서 저도 막 달려가서   저희 예약차예요 저희 예약차라구요 ㅡㅡ 
 이러고 어머니 태우고 슝 왔네요 ... 

 어휴 ㅅㅂ 진짜 양보를 할거면 지가하던가 왜 남한테 양보떠밀고  
우린 택시 20분이나 기다렸는데 늦게와서 ㅋㅋㅋㅋ 택시 채가서 시발  지가 타는것도아니고 
남한테 다 양보지랄인지 진짜    택시안에서 열받아서 저런 못되먹고 몰상식한년이 다있냐고 막 욕했다가 어머니한테 혼났네요ㅜㅜ 흐 진짜 맘같아선 앞에서 썅소리라도하고싶었는데    

ㅜㅜㅜㅜㅜ  
출처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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