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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회사가 또 있을까요?
게시물ID : menbung_226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뇨리따
추천 : 2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7 18:04:47
저는 올해 35살의 수컷 오징어 입니다.

8년 다닌 회사에 살짝 매너리즘에 빠질때쯤 이직을 생각했드랬죠.

하는 일이 건설쪽 설계일이라 어디를 가던 야근은 생각하고 있었고 급여도 별 차이 없으면 옮길 생각을 하던차에

한군데서 면접을 보라 연락기 왔죠. 면접 내용은 기본급 얼마에 야근수당 있고 야근시 식대제공 등등...

급여도 별 차이는 없고 회사는 작은 사옥도 있고 제법 규모가 있다 생각해서 입사하기로 결정을 했죠

첫출근을 햇습니다.

첫출근이라 일찍 들어가랍니다. 새벽 두시에...

다음날부터는 새벽 4시는 기본 그냥 다들 회사서 잠을 청하더군요...물론 주말은 당연히 없구요

그러던중 급여일이 되었고 급여명세표를 확인한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야근수당 0원, 식대 -19만원, 패널티 -5만원(?)

당연히 이게 뭐냐 들고 찾아갔죠 그랬더니 하는말이

자기들은 야근수당 하루 맥시멈이 19,000이다 주말 특근수당은 없다. 한달 맥시멈은 190,000이다.

그런데 왜 야근수당이 0원이냐 물었죠 그랬더니

야근수당 19,000에 식대 포함이다....철야시 조식 식대는 안나온다...

당시 야근할때 주변 식당서 장부를 걸어놓고 자필싸인으로 밥을 먹었는데 그게 다 야근수당 포함이라는 겁니다.

좋다. 그런데 왜 야근수당이 0원이냐? 물었더니

야근수당 한달 맥시멈 190,000 다 차면 야근수당은 더이상 안나오나 식대만 나간다...ㅋㅋㅋ

주말도 못쉬고 한달 내내 나갔으니 저녁은 매일 먹었고 아침도 자주 먹었고 강남구 밥값이 5~6,000 하는곳도 아니고 ㅋㅋㅋ

그래서 기본급에서 -19만원의 식대가 나간거랍니다...ㅋㅋㅋ

그리고 패널티는 무엇인고하니

이쪽 업무 특성상 야근, 철야가 잦아 새벽에 들어간날은 좀 늦게 출근해도 윗선에서 점심먹기 전까지만 나와라 이런식으로 지각이 허용이되는데

여기는 그게 없었나봅니다...5시에 퇴근하건 6시에 퇴근하건 무조건 9시에는 출근!

10시 이후 출근시 밥값제외 전날 야근수당 안줌...ㅋㅋ

요래 정해놨다네요...ㅋㅋ 그럼 제가 처음 늦게 출근한날 얘기를 해주던가 다른 회사와 같은 분위기라 이런제도가 있는줄도 모르고....

지금은 퇴사해서 다른 정상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이 회사를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치밀어 끄적여 봤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저 퇴사 후에 바로 퇴사한 막내가 노동부에 신고했대요. 그래서 노동부에서 조사나오고 벌금폭탄 맞아서

전 직원들한테 임금 정상적으로 받았다 라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했다네요 그래서 남은 직원들 열받아서 단체로 사직서 체줄하고 지금 난리도 아니래요

약간 사이다가 됐어요~

-마무리-
출처 본인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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