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토요일날 생긴일입니다.
취미활동 동아리에서 7명이 강촌으로 기차를 타고 엠티를 갔습니다.
토요일 낮 12시 30분 용산발 기차였고 12시 20분쯤 1번 플랫폼으로 내려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다른 플랫폼에 열차번호 2075 기차가 대기하고있는게 보였고 우리 일행이 탈 기차를 확인해보니 2075여서
인포메이션 찾아가서 확인해보니 저곳에서 대기했다가 승차시간맞춰서 플랫폼으로 들어온다고하더군요
기다리다보니 30분이 지났고 31~32분쯤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 1번 플랫폼은 경춘선 기차와 전철이 같이 정거하는 곳이였고
토요일이라 인원도 많았으며 경춘선 전철을 기다리는분, 기차에서 내리는 분들과 뒤엉켜서 혼잡했습니다.
설마 다 타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차가 떠날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고 순서지켜서 차례대로 타야겠다 싶어
내릴분들 먼저 내리도록 뒤에서 기다렸다가 그뒤에 탑승하려고 하니 그순간 문이 닫혔습니다.
저희 옆에서는 친척끼리 가족여행을 가던 19명 일행이 있었고 10명 이상이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근데 그 일행분들은 아이들부터 먼저 태웠는데 4명만 탑승하고 (그후에 확인해보니 다행히 어른도 한명이 탑승했다고 확인됐습니다.)
그렇게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아이들만 탑승한줄 알고 닫히는 기차문에 손을 넣으며 아직 다 안탔다고 다급하게 외쳤지만 해당기차의 기관사는 방송으로
"나오세요~!!!! 아 비키라고!!!!!!" 이렇게 호통을 치고 결국 아이들만 태운(줄 알았던) 기차는 문을 닫고 출발했습니다...
그외에 그 기차에 타지못한 2명 일행등 25명 정도가 역무실 가서 항의를 했는데..
예매한 좌석표는 환불해주고 다음 기차를 입석으로 태워주겠다는 대답밖에는 들을수 없었습니다.
열차에 타지못한 가족분은 이런식으로 운행을 하면 어떡하냐하며 따지다가 되풀이 되는 대답에 경찰을 불렀고
아이와 자신이 스크린도어에 몸이 끼어 상해를 입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자신이 손을 넣어서 끼인게 아니고 탑승중에 문이닫혀 끼었다고 말씀하시며 플랫폼 CCTV를 확인해보자 했더니
그시간에 CCTV가 수리중이여서 녹화가 되지 않았다고 하구요...
결국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다음 입석 기차를 타고 엠티장소에 도착했지만
그날 예약해놨던 수상레져등의 일정은 딜레이 되고...찝찝한 기분에 그렇게 엠티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코레일에 민원제기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그 해당기관사에게 책임을 지게 할수 있을지 또 어떻게 보상을 받을수 있는지 도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