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멘붕썰이 대세인거 같아서 얼마전에 있었던 멘붕썰을 올려볼까 합니다.
그럼 각설하고!
일단 손님에 대한건 너무 많으니 원..시간나면 짧게 하나씩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오늘 말씀드리려 하는 일은! 파지줍는 분들에 대해서 입니다.
일단 저희가게는 슈퍼이다보니 파지 줍는 분들을 자주 뵙죠.
근데 거진 오신분들만 오시고 해서 친한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몇일전..저녘 9시쯤 처음보는 젊은분이 노란 티셔츠에 갈색 정장마이 청바지 갈색구두를 하신분이 리어카를 끌고 폐지를 가져가시더라고요.
그래서 가게안에 박스 있던거 더 가지고 나와서 '사장님. 필요하시면 이것도 가지고 가실레요?'라고 물어봤고
절 힐끔 보시고 다시 하던거 하시면서 '시x 뭐라는겨 ..궁시렁궁시렁' 그래서 혹시 잘못들었나 해서 '사장님? 뭐라고 하셨어요?'정말 정중히 5성급 호텔
의 지베인 만큼이나 정중히 물어봤죠. 그랬더니 '시x 뭐라는거냐고 내가 우습게 보여? 강아지야?' 라더군요. 본인은 갑자기 멘붕이 와서 '???'
그자리에 서서 보고있었더만 절 보더니 '내가 만만해보이냐 시x ' 하면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 사장님. 지금 시비거는거에요?' 물어보니 '시비는 니가 걸었지 시x' 이러면서 다가오더라고요.
전 평소에 다른건 몰라도 예의를 갖추자 라는 마인드 였지만 그날따라 멘탈이 찢찢..안그래도 요즘 힘든데 부모님 제주도나 보내줘야겠다 라는 생각으
로 가게 앞 cctv 찍히는 곳에 서서 '이쪽으로 와서 얘기하시죠' 라고 했더니 손목을 풀면서(액션 영화인줄) 가까이 오더군요.그래서 몇대나 맞아야돼나
고민중에
가까이 오다가 흠칫. 제 팔쪽을 보더니 가많이 있더라고요.제 친구가 타투샵을 해서 받았던게 있었는데 그냥 반팔입음 안보이지만
뒷짐 지고 있으면 보이는 타투를 본거 같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제 얼굴을 보고 ' 운좋은줄 알아라' 이러더니 황급히 가더라고요(정말 글자 그대로 황급
히) 그래서 본인이 ' 하던거 마저 하라고' 얘기하니 뒤도 안보고 가더라고요. 그이후론 오질 않습니다. 한번더 보고 싶었는데..
뭐 갑자기 생각나 올리게 됐네요. 사이다 정돈 아니고 오로나민c 정도?
아 그이후 계속 생각나던말도 있더군요. ' 호의가 계속돼면 권리인줄 안다' 정말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생각나는거 보니 엄청 명언인듯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