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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진상 사원썰
게시물ID : menbung_22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자기학
추천 : 6
조회수 : 23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22 1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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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

또한 음슬꺼 같으므로도 음슴체

10년도에 입사해서.. 아직 대리 나부랭이임

그간 베슷흐에도 진상썰.. 이런게 자주 올라오길레...나도 써봄


회사댕기면서 썰 쓸만한 사람이 3명 정도인데...편의상 A, B, C 라고 부름

A는 나와 입사 동기임. 다만 나보다 나이가 적음.

B는 나 입사 후 1년뒤 입사한 후배. 나이는 동생

C는 2년뒤 입사, 나이는 동갑


A부터 써봄


A의 경우 식탐이 쩔음... 다만 이는 남에걸 막먹고 이러는건 아님

다른사람이 아침이나 저녁을 못먹거나 먹기 싫어서 다른 음식으로 대체할때(to 김밥)

근처까지와서 "뭐먹어요?" 라고 물어봄

대부분 사람들은 어 아침먹어 하고 끝내진 않고.. 뒷말이 대부분 붙지 않음? 너도 먹을래?

그러면 네 하고 와서 먹기시작하는데... 문제는 계속....계속 먹엉..ㅠㅠ 한번도 아니고 계속...

가령 김밥 두줄 사오면 한줄먹음

유부초밥이나, 아침에 살 수 있는 음식을 거진 절반 정도 먹음...

근데 샐러드나 이런거 가져오면 절대 안먹음. 그냥 고기류&밥류 는 "뭐먹어요?" 나옴.

일주일동안 내 아침 챙겨서 나오면 자연스레 뭐먹어요 시전하고 같이먹음


솔직히 먹으라고 줄수도 있고, 같이 먹을수도 있음

그런데 이렇게 아침이나 끼니를 대체하는걸 얻어먹으면

본인이 음식이나 한번 가져와서 같이 먹던가, 아님 음료수라도 하나 줘야되는게 기브엔테이크 아님?

그런데 이렇게 먹고나면 그냥 끝임. 아마 본인은 먹으라고 했으니 걍 먹고 마는거 같음.

이게 한두번이면 다른 사람들도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그게 아님

그리고 이렇게 먹고 걍 자리 내뺌. 아니 이정도로 먹으면 같이 자리에 앉아서 좀 기다리던가

김밥 한두개 먹고 가는것도 아니고 자그마치 한줄을 흡입하는데 나는 아직 먹고 있는데도 걍 가버림


그다음에 "뭐먹어요?" 스킬 말고도... "내꺼는요?" 가 있음

쉽게 설명하자면 뭐먹어요에서 진화된 상태임

이렇게 자주 아침 얻어먹는 사람이 마침 다른사람과 먹거나, 입대면 다른사람이 먹기 힘든 음식의 경우에

저게 튀어나옴... 저거 뭐먹어요 트리타고 나중에 들으면 속터짐

이거랑 후속타 "너무한다" 도 있음


딱 아침에 저 콤보를 연달아 맞은 일이 있었는데

전날 술을 좀 먹어서 아침에 해장으로 컵라면 젤 작은거랑 김밥 한줄 샀음

사무실에서는 냄새 풍겨서 창고(겸 휴게실)에서 먹고 있는데

A가 문을 열더니 "뭐먹어요" 스킬 시전함

이때는 얼추 단련이 되서 "아침" 한마디하고 뒤에 말도 안붙임

그리고 나오는 콤보는 "내꺼는요" 나옴

내가 니 아침을 왜챙겨줘... 돈이라도 주던가... 차라리 살때 같이 사버리게

딱잘라 "없는뎅?ㅋ" 하고 걍 먹음

그러니까 문닫고 갈려하는데 닫기전에 한마디 나옴

"우와.. 너무한다"

시X벌탱


무슨 단체로 어디가서 혼자 몰래 먹는것도 아니고

내가 내 아침먹는데 왜 자기껀 없냐고 따졐ㅋㅋㅋㅋㅋ

아침에 자기가 사기 귀찮으면 걍 돈이라도 주던갘ㅋㅋㅋ 아오..



당시에는 A랑 동기이고, 회사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그냥저냥 지냄.

이후에 회사 후배들이 들어오고 한두달 정도 있다 분위기 이상해짐

왜?

후배들 아침을 뺏어먹음


당시 후배들과는 1년차 정도 차이가 나고 연봉도 재계약해서 전보다는 올랐음

근데 1년차 된 선배가ㅋㅋ 이제 신입되고 아직 3개월 연수라 월급도 찌부된 후배 아침을 ㅋㅋ

뺏어먹엌ㅋㅋㅋㅋ


이거 들은 경로가 후배가 5명인데, 한번은 업무는 별거 아닌데 종일 표정이 안좋아보임

건너건너 자리긴 한데 아침부터 한숨 푹푹쉬고 말걸어봐도 굳어있고 이럼

좀 이상하다.. 싶어서 오늘 한잔할래? 하니까 바로 콜

그리고 술집에서 저이야기가 나옴. 허얼. 술 조금 들어가니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계속 그렇게 행동하니(A가 아침 얻어먹는거) 되게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라고 운떼고 좀 더들어거니 아침에 한번 그러면 하루종일 그거 생각나서 짜증난다 함

얼마동안 그랬냐 했더니 입사하고 일주일 뒤에 자기가 싸오고 난 뒤로 계속 그랬다 함

본인이 말하면 왠지 끼니 그거가지고 되게 쪼잔해지는거 같다고


이거 듣고 한숨 절로 나오고...

나는 내가 첨에 칼같이 짤랐으면 본인이 찔려서 안그랬을까 하고 생각은 무슨 A는 그래도 그랬을꺼임

안주로 가져오는 조개마냥 A의 입을 꽉 조아 버리고 싶었음

그렇게 되니 자연스레 사람들이 A와 업무 외 관계를 피함

술도 처음에 잘 모를때 한번먹고 이후로는 동기들끼리도 소문나서 다 피해다님

당연히 A는 나중에 정기면담 있을때 회사댕기면서 심심하다고 말하고 그랬음

면담자는 A가 회사에 이렇다는데 요새 얘들 분위 어떻냐고 나에게 물어봄

난 좀 액션 취해주면서 A가 그간 하던일 다 말해줌

그러니 면담자는 알겠다 하고 말고.. 그뒤론 변화없이 회사 생활 그대로 감. A의 짓은 여전했고

여기서 A의 짓은 "뺏어먹기" 외에도 더 있음


"장시간 자리이탈","졸기","지각(월, 금 필수)"

회사 관리자 입장에선 가장 짜증나는 일임. 그래도 위쪽에서도 매번 저걸로 A에게 지적함

지적하면 뭐하나. 그리곤 어김없이 월요일 지각, 금요일 지각

업무시간에는 졸수도 있는데... 정도가 심함

회사 특성상 외근을 자주 나가게 되고 주로 외근회사(협력업체, 바꿔 말하면 우리 갑)에서 업무를 하는데

이때 할당된 자리에서 그냥 업무하면 됨

A는 여기서 끊임없이 졸음.. 좀 없다 싶으면 화장실가서 졸음.. 화장실에 9시에 갔는데 10시 반이 되도 안와..

그러다 문제 터짐

A가 자기 자리에서 졸다가 외근회사의 이사급과 차장급이 회의끝나고 지나가는 길에 딱 그걸 봄

심지어 바로 앞에 칸막이를 톡톡 하고 두드렸는데도(ㄷㄷㄷ) 졸음... 아니 자고 있음

그리곤 사장님 메일에 해당 건수 갑님 메일에서 날라옴(히익).

사장님 개정색. 이사님 화내고... 우리 관리하는 부장급 겁나 깨짐

당연히 면담오고 그랬지만 한달 정도 갔던가? 그 뒤론 똑같음


그렇게 회사 1년 반 정도 있다가 A가 퇴사를 하게됨

이때 재밌는건 사장님은 회사 1년이상 댕긴 사람들이 나갈때

왠만하면 한번씩 물어봄. 좀 더 다녀보는게 어떻겠냐고..

근데 A 나갈땐 퇴직서 빨리 내라고 내보냄 ㅋㅋ


A적고 나니 B랑 C가 있는데... 넘 기네효. B랑 C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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