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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펌] 음주뺑소니 교통사고 후 사체유기로 세상을 떠난 ...
게시물ID : menbung_10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릉갈비
추천 : 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4 12:35:19
 
안녕하세요 오유님들..게시판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서 ..일단
 
제 대학교 후배입니다..정말 착한녀석이었는데..착한 친구였는데 이런일을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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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뭐라고 어떻게 글을써야 이억울함이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강원도 홍천에 살고있는 25살 대학생 입니다 저에게는 둘도 없는 절친이 한명 있었습니다.
 
제친구는 원주에서 대학을 다니며 자취를 하고있었습니다. 세벽 2시경 저녁을 먹고 속이 더부룩했
 
는지  운동을 하겠다며 집을 나섰고 그뒤로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 왔습니다.
 
물론 제친구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부주위해서 사고가 발생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참을수
 
없는것은 제친구를 그렇게 치어놓고 풀숲에 유기한뒤 2시간 간격으로 범행장소를 들락날락거리며
 
3~4번 정도 범행장소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자동차 파편등을 제거 하고 증거물은 은폐 하는등 의 추악한 행동을 하면서 사람을
 
병원에다 옮기려는 생각을 하지않고 지들만 살궁리를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말 음주 운전을 한것이 두렵고 무서워서 정신이 없었다면 정말 죄책감에 시달렸다면
 
그렇게 그자리에 나타나서 증거를 인멸하는 짐승같은 행동을 할수 있었을까요?
 
제친구의 부검결과 사망 추정시간이 10월 3일 오후 1시 정도로 나왔습니다.
 
제친구 헨드폰 위치추적결과 헨드폰이 최종으로 꺼진시간은 10월3일 세벽 4시경이었는데
 
만약 그때 사고를 당하고 사망추정시간까지 누워있었던 거라면 ....... 그랬던거라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웠을지 .... 저는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속으로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을지 진짜 짐작조차 못하겠다구요....
 
그런데 더 충격 스러운것은 운전자는 지금 현재 구속 수사중이고 도주해서 다른지역에 가있던
 
동승자는 경찰이 밤을 꼴딱 세며 잠복 근무로 체포 해 검사에게 대려갔는데 불구속으로 풀려나
 
있습니다.. 한번 도주한 범인을 그렇게 쉽게 보내주다니 .... 경찰분들도 어이없어 하시더라구요...
 
아버님은 그이야기를 듣고 혹시라도 동승자가 처벌을 받지 않으실까봐 분을 삮히지 못하고
 
있으십니다.
 
그리고 가해자 부모라는 새키들은 사람새키도 아닌게 자식들이 그렇게 사람 죽이고 숨어 있는걸
 
알면서도 차를 폐차 시키라는 식으로 증거 인멸까지 하려고 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고 그러는지 .... 솔직히 저희 가족들 측에서 정말 억울한건
 
사람을 차로 치어서 죽였다는 것 자체에 분노 하는게 아닙니다. 누구든지 운전하는 입장에서
 
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로 인해 사람을 칠수도 있습니다. 그게 용서 받을 행동은 아니겠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사람을 치였다고 해서 그사람도 똑같이 죽어야되고 어마어마하게 악날하다고 말
 
할수는 없겠죠 그런데..... 그렇게 사고를 쳐놨으면 빠르게 사람을 병원으로 옮겨서 살릴생각을
 
했어야지... 그렇게 차가운 길바닦에 뉘워놓고 자기들 살겠다고 차량 파편이나 줍고 앉아 있고
 
그게 인간들이 할짓이냐구요???? 만약에 이것들이 죄값도 안받고 풀려나서 하나에 가십거리
 
정도로 생각하면서 웃으며 넘어간다면 ... 어떻게 될가요.... 지들입장에서는 형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 하겠죠... 만약 실수였고 빠르게 병원에 옮겼는데 제친구가 잘못된거라면 친구 부모님들도
 
화나고 억울하지만 젊은사람 앞길 생각도 하시고 지금처럼 억울해하고 분노 하시지도 않겠죠...
 
그렇게 차가운 바닦에 몇시간이나 숨이 붙어있을수도 있는 상황에 그렇게 행동한 그 짐승같은
 
녀석들이 너무 괴씸하고 화가나는 겁니다..
 
어떻게든 자신들이 지은 죄에 상응하는 벌을 꼭 받을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도 기원해주시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힘을 주세요
 
http://pann.nate.com/talk/31965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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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술을 먹고 운전을해서 사고가 났더라도
 
사람 생명 귀하게 생각하고 병원이라도 데려다 줬으면...희망이 있었을텐데...
 
정말 맘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어느날 페이스북에서 후배가 없어졌다는 소식듣고
 
제발 무사히 잘 돌아오길 바랬는데..
 
얼마나 추웠을까요 얼마나 살려달라고 외쳤을까요
 
제 후배가 무엇을 잘 못했길래 그렇게 지들 살 궁리만 했을까요 개새끼들...
 
사고 난 후 관련 뉴스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527200
 
 
아직도 생각나네요 밝게 웃던 후배녀석
심한 장난처도 웃으면서 곧바로 하던 친구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바랄게 형이 못챙겨줘서 정말 미안하다
 
많은 분들 께서 보셨으면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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