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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상한 꿈을 여러번 꿨는데 무슨일이 생길것만 같아요..
게시물ID : menbung_23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뭐먹지?
추천 : 1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31 21:28:02
  지난주 월요일에 꾼 꿈은 어릴적 살던 집 작은 방에  
저 큰언니 엄마 사촌동생(이모딸) 이렇게 넷이 모여 앉아서  
무슨 일인지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붕이 무너졌어요... 
 벽은 멀쩡하고 지붕만 내려앉아서 동생이랑 저랑은  별로 안다치고 나왔는데 
언니랑 엄마는 지붕 잔해에 깔리셨어요.  

그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찝찝한 마음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집 지붕이 무너지는 꿈은
 가족이 다치거나 횡액을 당할 수 있는 꿈이라고 나와서 
찝찝함을 넘어서 무섭더라구요..  
괜히 입초사 떨어서 더 안 좋은 일 생길까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일부러 생각 안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이틀 후인 수요일쯤 또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배경은 처음 보는 곳 어느 번화가의 신호등이 있는곳인데  
제가 식칼을 들고 춤인지 발작인지 막 몸부림을 치더라구요.. 
 사람들은 그런 저를  한번씩 무심히 쳐다보고 지나치고..  

일어나서는 괜히 눈이 뻑뻑하고 몸도 무거운거 같고..  아무튼 기분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몇일새 이렇게 이상한 꿈을 연달아 꾸니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고 
 기분이 날카로워 지더라구요 . 

 그리고 일요일...또 꿈을 꿨는데요..  

외할머니 엄마 아빠 언니 나 막내삼촌 사촌동생 (이모딸).. 
 (이모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이 제주도 여행을 가서 물놀이도 하고 관광도 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주상절리가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사실 이때는 꿈인지 알고 있었어요. 
외할머니는 재작년에 돌아가셨거든요.  
돌어가신 할머니랑 여행을 갔으니 '아..이건 꿈이구나..' 알겠더라구요..  
할머니랑  변변한 여행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너무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하고..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그립고 맘 아프고 죄송한 맘이라 꿈인줄 알지만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여행을 했거든요.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저랑 언니가 면세점에서 할머니랑 엄마 아빠 선물을 정말 많이 샀어요. 
헌데 어느 순간 보니 공항이 텅비고 사람이 한명도 없이 적막한데  저만 덩그러니 서있었어요..
손에는 예쁘게 포장된 선물이 가득 든 쇼핑백을 들고요.  

그리고 깼는데..기분이 좀..뭐랄까 멍하고 행복한 여운이 남긴한데 뭔가 깨름칙하고..  

처음엔 정말 행복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마지막 그 텅빈 공항 분위기가 진짜 이상했어요..  
가족들이랑 있을때는 약간 소란스럽고 색도 완전 총천연색에   꽃 화분에서 향기도 났는데..  
마지막에는 색 바랜 풍경에 꼭 그 공항만 뚝떼어져 우주 공간에 내팽겨쳐진 느낌이었어요.. 

 한번도 아니고 한주에 세번이나 찝찝한 꿈을 꾸다니...   
어떤 일이 벌어질 전조 같기도 하고...정말 기분이 이상해요..
 별일..없겠죠...??

 이상한 꿈 계속 꾸는게 멘붕이라 멘붕게에 씁니다...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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