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한테 전화받고 멘붕와서 멘붕게에 씁니다ㅠ
오늘 도서관 앞을 지나는데 도서관 바로 앞 인도에 대자보가 붙어있더라구요.
5.18 민주화 운동이 김일성의 지령에 의해 일어난 폭동이다. 이런 내용이었구요.
뭐 이런 경악스런 대자보가 초등학생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도서관 앞에 떡하니 붙어있나 싶어서 112에 불법 전단물 철거 바란다고
문자로 신고 넣었어요.
한 10분 지나니 경찰관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불법 전단물이 아니라 1인 시위하는 거라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신고가
안된다는 거에요.
3일 동안 연속으로 목격한 대자보이고, 그 주위에 사람은 없었어요.
그래서 시위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제가 말하니까
사람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1인 시위라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신고가 안된다네요.
시위하는 사람 없이 대자보만 공공장소에 붙여놔도 1인 시위가 되는건가봐요?ㅠㅠ
진짜 창피해서 친구한테 우리동네 놀러오라고 말못하겠다ㅠㅠㅠㅠ